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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미디어사업본부
조현진 본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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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펜타브리드 문화/미디어 조현진 본부장
Penta People은 펜타브리드 크리에이티브의 원천인 펜타인들의 다양한 직무와 그들의 생각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2009 첫 펜타피플은 펜타브리드 문화/미디어 조현진 본부장 입니다
살불살조(殺佛殺祖)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상을 만나면 조상을 죽여라.
'살불살조'라는 말은 혜연의 임제록(臨濟錄)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어떻게 하면 해탈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가에 대한 노승의 답변이지요. '어떻게 했는가?' 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해 냈는가!' 입니다. 컨설턴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승리하는 전술을 크라이언트에게 제시,설득하고, 결국 그 증명을 이루어내는 것이니까요. 그 증명의 순간이 컨설턴트에게는 '해탈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을 성취하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죠. 저는 그렇게 한가지씩들의 일과 만나면서 싸우고, 설득하고 물리치는 승부를 통해 발견하는 '작은 해탈'을 기대하고 즐기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펜타브리드 문화미디어사업본부는 '새로운 도전, 열린 가능성'입니다.
문화미디어 사업본부는 2009년 신설된 사업부입니다. 그래서 아직 더 많은 트레이닝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야심은 있습니다. 문화미디어 사업본부가 감당해야 할 영역인 방송,영화,게임,공연,만화,레저 등은 실 소비자와의 만남이 쉽게 이루어지는 바운드리 입니다. 저는 문화미디어 사업본부가 펜타브리드의 강점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행사, 이벤트등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까지 업의 지경을 넓혀나가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차별화된 펜타브리드의 문화미디어 사업본부는,
안정적 조직, 크로스미디어에 대한 갈망, 그리고 경험.
첫 번째로는 펜타브리드라는 안정적 조직입니다. 펜타브리드에겐 8년간의 경험과 150여명의 우수한 임직원이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큰 일들을 잘 해결해낸 연륜이 있음에도 여전히 이 조직은 젊다는 것입니다. 사이즈에 비해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도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미디어는 다른 사업영역보다 먼저 '젊음'이라는 컬쳐코드(Culture Cord)를 읽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먼저 젊은 조직이어야 하지요. 연륜 있는 펜타브리드의 젊은 전문가들이 있다는 것은 아주 든든한 배경이 됩니다.
두 번째로 박태희 대표님을 위시한 보딩맴버들이 가진 '크로스미디어'에 대한 열망입니다. 크로스미디어는 단순하게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는 경계의 파괴와 도전을 통해서 만이 크로스 미디어의 복판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문화미디어 사업본부는 바로 이 크로스미디어를 향한 첨병의 부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껏 본부장인 제가 해온 문화 마케팅의 경험들입니다. 이전까지 저는 영화,공연,문화 영역에서 오랫동안 기획, 광고 마케팅 책임자로 일했습니다. 문화예술은 '무엇을 했는가?' 보다는 '누가 했는가?'에 집중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용필은 돈을 받고 노래를 부르지만 우리는 돈을 내고 노래방에 가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지금까지 이런 문화의 특징을 이해하면서 일해온 제 경험과 노하우를 문화미디어사업본부의 동지들과 함께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입니다.
Evolutionary Joy ! - 진화하는 기쁨
금년도 문화미디어 사업본부의 키워드는 '진화'입니다. 창조는 신의 몫이지만, 진화는 인류가 성취할 수 있는 극도의 오르가슴이라고 생각하지요. 이제 태어난 지 채 한 달이 안된 문화미디어사업본부에 대한 평가는 과연 이 조직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증명할 때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진화하는 기쁨의 포럼'입니다. 월1회 외부강사를 초빙해서 함께 피자 소셜(Pizza Social)로 영화, 공연, 미술, 음악 등 각 문화영역에서의 진화에 관한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하지요. 이번 달에 개최한 첫 포럼엔 80년대 한국영화의 문법을 바꾼 이장호 감독님이 '스크린 속의 진화' 라는 주제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이렇듯 각자의 껍질을 깨고 진화와 익숙해지는 것이 문화미디어 사업본부의 문화이자, 평가였으면 좋겠습니다.
읽어라. 읽어야 쓸 수 있고, 읽어야 말 할 수 있다.
기획자에게 여러 가지 기술적인 업무능력이 필요하겠지만 최우선은 스스로가 가진 데이터베이스의 용량을 늘려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스킬이 좋아도 2MB에 담을 수 있는 것은 한정적입니다. 2MB였던 개인의 DB용량을 200MB로 확장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희 문화미디어 사업본부는 올 한 해 동안 전 부서원이 각각 100권의 책을 읽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이 독서의 성과를 내년도 개인 인사평가 시 최우선적 평가자료로 적용하기로 합의 하였습니다. 읽어야 쓸 수 있고, 읽어야 말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철학-원칙에 대한 끝없는 의심과 탐구
2년쯤 전에 '바람의 파이터'라는 만화를 그린 방학기 화백과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최 배달이라는 실존했던 무협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만화였는데 일흔 살이 넘은 싸움고수 최배달 선생이 방학기 화백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난 주먹 쥐는 법을 다시 생각하고 있어요. 평생 쥐어 본 주먹이고, 이 주먹으로 수 많은 황소와 싸움 고수들을 이겨왔지만 요즘 들어 내가 주먹 쥐는 방식이 과연 올바른 가를 의심하지요."
싸움 고수에게 들은 말을 전해주는 만화 고수의 입을 통해 '원칙에 대한 끝없는 의심과 탐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순간순간 방심하지 않고, 익숙함과 경험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게 원칙이라는 거울을 끝없이 쳐다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저의 개인적 철학입니다.
'덩치의 성장'보다는 '가치의 진화'
우선 막 태어난 문화미디어사업본부를 펜타브리드의 금융서비스, 제품브랜드, 기업공공, 광고마케팅 등 훌륭한 기성사업부처럼 성장 시켜야 한다는 가볍지 않은 부담감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일과 인원이 늘어나는 '덩치의 성장'보다는 일의 수준과 기존 부서원들의 질을 높이는 '가치의 진화'에 더욱 포커스를 맞추려 하고있습니다. 모든 부서원들이 의욕적이기 때문에 잘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1년 후 다시 한번 인터뷰를 통해 문화미디어 사업본부가 얼마나 근사하게 성장했는지를 보고하는 것이 2009년 본부장으로써의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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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w?
Penta Exit은 새로 만들어진 참신한 사이트, 영상, 제품 등 기존의 틀을 버린 새로운 시도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 WEBSITE - RED INTERACTIVE AGENCY
주로 광고, 영화, 프로모션 등의 엔터테인먼트 성격이 강한 작업을 많이 하고 있는 미국 LA에 위치한 RED라는 웹에이전시이다.
사이트 메인을 들어가보면 평범한 레이아웃과 컨텐츠 표현이 보이지만 키보드 화살표를 눌러보자. 좌우화살표를 누르면 캐릭터가 움직이고 pageup, pagedown 키로도 움직임을 조절할 수도 있으며 하늘도 날라 다닐 수 있는 캐릭터는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도 할 수 있고 이름도 바꿀 수 있다.
캐릭터와 채팅이라는 아이디어로 한정된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람들과의 실제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적극적이며 시각적인 인터렉션을 표현하였다는 점이 매우 훌륭하다. 또한 중앙의 실제적인 회사 정보와 포트폴리오들은 직관적으로 정리되어 둘러보기 쉽게 되어있어 역시 미국다운 이성적 디자인의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각종 프로모션과 엔터테인먼트에 관계된 일을 접하다보니 기획, 디자인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같은 미국 안에서도 다른 에이전시에 비해 정말 자유로운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웹사이트를 둘러보며 다른 캐릭터들 옆으로 이동해서 컨트롤+쉬프트 키를 눌러보자.^^
김영환 | 팀장 e-Business integration BU 디자인1팀
2. OFFLINE ADVERTISEMENT -
버림의 미학 _
"덜어냄으로써 더 강력함을 얻는다"
불필요한 요소를 다 거둬내고 심플한 핵심만 남겨두었을 때 광고의 효과는 그만큼 최고의 정보전달력을 갖는다.'우리는 기술에 집착하여 메시지를 망각하곤 한다'라고 네빌브로디는 말했듯이 우리의 모든 작업에서도 '어떻게'보다는 '무엇을' 그리고 '왜'을 끊임없이 되새기시길 바라며, 버림의 미학이 느껴지는 심플한 광고 두 편을 소개한다.
먼저 화장품 광고로 숫자 '61'과 영문 'MOM'이 여백의 중앙에 놓여져 있다. 그리고 조그마한 제품이 상단 구석에 그것도 뒤집혀 있다. 하지만 돌려보면 아주 쉽게 이해가 된다. 이 화장품을 사용하면 할머니가 19세 젊은 청춘처럼 새롭게 태어난다는 놀라움(WOW!)을 극적으로 전달해 주며 군더더기 하나 없이 강력하게 제품을 어필하고 있다.
또한 그림2, '종이 한 장이 아닙니다' 편은 자원 재활용을 강조한 테마로 "한 장이 아닙니다. 두 장입니다"란 간결한 카피만 사용해 절제되면서도 정확하게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여백의 힘이 느껴지는 광고의 좋은 사례이다. 좋은 디자인은 더하기가 아니라 덜어냄으로써 더 큰걸 얻는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두 작품이다.
이종필 | 본부장 Communication Design BU
3. ONLINE ADVERTISEMENT -
닌텐도 Wii의 '와리오랜드'
해외 광고들을 보면 직관적인 크리에이티브에 감탄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구구절절한 설명이나 눈에 띄는 모델 없이도 제품의 특징과 타 브랜드와의 차별점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광고들은 그 직관성만으로 백마디의 말보다 훨씬 강력한 설득력을 가지게 된다.
이번에 소개할 닌텐도 Wii 게임 소프트 '와리오랜드'의 광고는 온라인이 가진 자유로운 매체 활용성을 직관적인 크리에이티브로 만들어낸 재미있는 사례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Shake it'이란 타이틀의 이 광고는, 마구 흔들고 부수는 화끈한 게임의 분위기를 어떤 설명도 없이 유투브의 인터페이스가 와르르 무너져버리는 것으로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광고(광고라고 부르기엔 약간 다른 점이 있습니다만)를 보는 소비자들은 그냥 UCC인줄 알았던 페이지가 무너져 내리는 광경에 흥미를 느끼며, 화면 전체로 전달하는 리얼한 'Shake'에 감탄하게 된다. 어떤 카피나 비주얼이 이런 화끈한 느낌을 표현해낼 수 있을까? 아직 닌텐도 Wii 게임 소프트 '와리오랜드'의 광고의 Shake it을 접해보지 못한 분이라면 지금이라도 문을 두드려 보시길.. '직관적'이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준휘 | e-Business integration BU 광고마케팅팀
1. ONLINE Video -
'Armored core for answer' opening
남자들의 로망! 'Armored core for answer' opening
3D animation업계에 종사하는 남자직원들에게(이하 3D) '넌 왜3D를 시작했니?' 라고 물으면 여러 대답이 나오겠지만 그 중 빠트릴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메카닉장르와 리얼리티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려서부터 보아오던 여러 메카닉 에니메이션, 프라모델, 피규어 등 남자들이라면 한번쯤 겪어 보았을 기억들을 생생하게 재현시켜주고 본인만의 스타일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장르가 3D 아니겠는가? 그렇게 우리를 이곳 척박하고 힘들기로 유명한 3D 직종에 몸담게 했던 원흉! '리얼 메카닉!' 그 이상향에 매우 근접한 형태의 영상이 있다.
인상적인 연출과 손끝에 닿을 것 같은 리얼함, 그리고 소름 돋을 만큼 멋스러움 까지 가지고 있는 PSP3 용 게임 'Armored core for answer'의 오프닝 영상이다. 시간이 날 때 한번쯤 감상해 본다면 절로 감탄사가 돋을 것이다.
이남진 PD | Film & Multimedia 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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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보건대학의 홍보팀 신동희 선생님
Penta Net은 펜타브리드와 연관되어 있는 누구나, 어디나, 무엇이나 소개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번 160호에서는 원광보건대학 홍보 동영상 프로젝트를 담당하신 원광보건대학 홍보팀 신동희 선생님과 원광보건대학 홍보 동영상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Q: 원광보건대학 소개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인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우리 학교는 32년의 전통의 역사 속에 보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원광학원법인에서는 전국 9개의 종합병원을 보유하여 학생들의 실무현장실습과 취업의 효과를 배가 시키면서 취업에 있어서도 본교 학생들에게 우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09년도에 신설되는 중국통상과 및 의무부수사관과 및 공무원 행정과는 시대에 부응하고 학생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히면서 국제화 시대를 능동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가고 있다. 국내외적 변화에 발 빠르게 신설하여 진정한 인재양성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Q: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학교에서 근무한지 20여년이 지나간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을 하였다고 자부하였으나 07년 3월에 홍보 업무를 맡으면서 학사행정이나 총무관련 업무 외에 알 수 없었던 새로운 면을 많이 겪으면서 입사초년에 느꼈던 설레임의 기분을 느끼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나의 희망 함께 새로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그런 재발견이 아닐까 싶다.
Q: 영상 제작에 얽힌 에피소드는?
이번에 만드는 홍보영상은 학생 또는 관계자가 찾아보는 소극적 마케팅에서 탈피하여 공격적 마케팅을 학교차원에서 처음 시도하는 영상제작이라 생각을 한다.
그 동안 이루어졌던 중국인 학생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적은 것이 사실이나 이번 영상을 통하여 많은 부분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새벽 5시까지 촬영을 하는 크로마키 작업은 상당히 힘든데도 불구하고 촬영 내내 웃음을 잃지 않은 학생들을 모았는데 특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생해서 번 돈으로 선생님들 고생한다고 사 들고 온 작은 음료수를 보면서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이국인이라고 느꼈던 마음에 따뜻한 온정이 느껴진 촬영이었다.
Q: 오픈 영상에서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하고자 하는 방향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이다. 영상을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그 사람의 생각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많은 영상자료들이 난립하지만 이번 저희가 만드는 영상에서는 인력양성을 하는 대학, 세계화를 지향하는 대학에 포커스를 맞추고자 하였다.
Q: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바라본 펜타브리드
이번 영상촬영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하나의 영상작품도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방울의 결실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좋은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옆에 있는 사람을 신이 나게 하기도 때론 감동을 주기도 하면서 또 다른 가르침이기도 했다. 고생 속에서도 늘 웃고 즐기고 서로 즐기고자 하는 노력의 자세.. 그게 펜타브리드의 마스코트가 아닌가 싶다.
Q: 2009년 원광보건대학의 새로운 방향이나, 계획하시는 개인적인 프로젝트가 있으시다면?
원광보건대학에서는 08년 전체 교직원 연수를 통하여 09년도 비전을 천명한 바 있다.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원광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사회 곳곳에 전문인으로써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시스템의 동원과 세계화/국제화에 걸 맞는 모든 학생의 영어 교육화 및 국제적 강사 및 학생들을 확보하고자 한다.
또한 진정한 변화와 혁신으로 개혁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대학의 분위기에서 그 중심인이 되고자 한다.
* 원광보건대학의 홍보팀 신동희 선생님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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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사업부
염승선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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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Walkthrough - 걸으면서 발견하는 나
Penta Trend는 세상의 흐름, 방향, 그것을 선도하는 새로운 움직임 등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 호 에서 모바일 및 각종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UX에 짧은 생각을 서술했다. 그러나 UX의 적용을 디바이스에만 국한하기에는 그 뜻이 너무 광범위하다. UX는 사람의 삶에서 얻어지는 모든 경험에 대한 것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나'와 관련된 모든 것. 즉 '나'의 삶에서 필요한 모든 문명의 이기와 환경이 범위가 된다고 볼 수 있다. 디바이스가 사람의 의지에 의한 종속적, 능동적 사용 도구인 반면에 사람이 살아가며 피할 수 없는 환경적, 수동적 삶의 공간도 UX의 대상이라고 볼 수가 있다.
사람은 '삶의 공간'에서 성장하고 자아를 성립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무엇보다 공간은 긍정적인 체험 및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살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경험 그리고, 그 경험의 주인공인 '나'를 발견하고 '나'와 관계를 맺게 해주는 공간에 대한 경험 디자인이 바로 UX Walkthrough다.
01. 자연스럽게 느끼는 오감의 경험
사람들이 공간을 느끼고 경험하는 가장 최초의 접점은 사람의 감각이다. 그렇다면, 감각은 왜 사람들에게 필요할까? 우리는 혀끝을 통해 전해지는 훌륭한 음식에 감동하기도 하고 코끝으로 느끼는 향기를 통해 왠지 모를 아련함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감각의 본질적인 역할은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갓으로, 사람이 살면서 부딪히게 되는 위험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감각이다. 그래서, 감각은 긍정적인 경험보다는 부정적인 위험에 더 민감하다. 이런 이유로 사람의 감각인 오감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전달하는 것은 정교하고 세심한 전략이 없으면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세심한 전략설계를 위해서는 먼저 오감이 수용하고 느껴지는 것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시각은 다른 감각보다 강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시각의 자극은 뇌의 이성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특히 형태와 색깔은 의식적으로 느끼고 판단 하게하는 자극 요소이다. 멀리 보이는 자판기 여러대 중 우리는 코카콜라의 자판기를 식별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코카콜라가 120여년간 강렬한 '레드'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해왔기 때문이다.
청각은 사람의 기분을 좌우하며 느낌과 감정을 만들어 낸다. 안정된 리듬은 사람을 안정시키고 빠른 리듬은 사람들을 빠르게 움직이게 한다. 귀를 통해 들어온 소리의 리듬은 심장의 박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후각은 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분과 가장 근접한 거리에 있어 그 향기를 맡았을 때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공간과 상황이라는 두 가지 요소에 후각적 요소를 가미하여 잘 계획하여 설계한다면 고객의 기억경험을 자극해줄 수 있게 된다.
스타벅스는 오늘의 커피를 드리퍼로 내려 후각을 자극함으로써 매장에 찾아온 고객에게 제품의 정체성을 알려주기도 하고, 또한 커피와 함께 기억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기억 저편 느낌을 되찾아주기도 한다.
촉각은 사람의 인체에 가장 넓게 분포한 피부를 통해 감지된다. 사람이 닿을 수 있는 모든 범위는 촉각적인 경험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뾰족한 것 등은 위험으로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미각은 생존에 필수요소인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람들은 함께 식사하고 즐김으로써 그들만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또한 후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각은 기억과도 관련이 있다.
오감들의 특질과 사람에게 전달되는 느낌을 정확히 파악한다면 경험에 대한 전략적 설계에 반영하는 요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림2] 오감을 통해 창의력을 자극하는 '스위스 취리히 구글 사무실
[참조] http://cafe.naver.com/mbrains/32
상좌:식당으로 내려오는 미끄럼틀, 상우:아래층으로 내려가는 봉,
중좌:독서방, 중우:게임공간, 하좌:커피항 가득한 카페테리아, 하우:수면실
이런 오감을 전략적 요소로 사용하여 공간이 만들어졌다면 그 공간에는 살아서 숨쉬는 듯한 느낌(혼이라고 표현해도 되는 느낌)을 심어줄 필요가 있는데 그 요소 중 하나는 "공간의 진화" 이다.
02. 진화하는 공간
사람들은 미숙한 존재에게는 관대함을 보이며, 완숙한 존재에게는 완고함을 보인다. 사람들은 미숙한 존재에게 항상 성장에 대한 배려를 하기 때문이다.
제품과 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완벽해 보이는 브랜드일수록 사람들의 시선과 비판은 매섭다.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약간의 실수라도 보이면 그것은 비판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직 미숙한 것은 조금이라도 성숙된 모습을 갖추게 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한다. 마치 자신의 텃밭을 가꾸는 것 처럼… 그리고, 자신에 의해 성장한 것에 애정을 갖게 된다.
때문에 계속적으로 진화를 하는 공간이라면 사람들은 그 공간을 성장시키며 그 공간과 관계를 형성해나갈 것이며, 그들에게 공간은 자신의 삶을 기록한 장소가 될 것이다.
꼭 완벽한 공간만이 인간에게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니다. 필자가 아내와 함께 결혼 전부터 자주 가는 파스타 전문점이 하나 있다. 아내는 그곳이 테이블 2개로 시작할 때부터 단골이라 했다. 그리고, 5개, 현재는 10개 테이블이 되어 있다. 아내는 뽐내듯이 말한다. “내가 여기 단골이라구~~!”
공간의 성장은 '추억'이라는 인연의 끈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02. 잊을 수 없는 그곳
웅장한 성당의 외벽은 다양한 색상의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대리석들은 500년 전 석수장이들에 의해 수작업으로 일일이 다루어졌다고 했다. 그 외벽을 더듬어 본 필자는 알 수 없는 마음의 움직임이 일었고, 눈에서는 눈물이 '뚝'하고 떨어졌다. 피렌체의 '산타마리오 델 피오레(꽃의 마리아 성당)'의 대리석 벽은 필자의 손에 500년 전 석수장이들의 손끝이 전해지는 경이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마치 그들의 손을 만지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500년 전의 그들과 500년 후의 내 손끝의 조우의 그 순간은 너무 순식간이었기 때문에 함부로 감동이란 말을 쓰지 못하겠다.
[그림1] 대리석 벽체를 만지고 있는 필자와 조각된 벽체
지금도 이탈리아하면 나에게 피렌체만큼 다가오는 곳은 없다. 대부분 사람들은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으로 베니스, 로마, 나폴리 등을 꼽지만, 나한테 묻는 다면 당연히 피렌체이다.
그 이유는 지금도 그 때 그 느낌을 생각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눈물이 나기 때문이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미적인 것을 가미하는 것은 인간이 태고적부터 해오던 습관과도 같은 일이기 때문에 UX Walkthrough를 짧은 글로 다 설명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오감의 특질을 잘 이용한 공간, 그리고, 인간의 본성 (성장시키려는 욕구)을 자극하는 설계, 사람에게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담아야 하는 사람의 정성과 혼 등 간략히 말했지만, 그 각각에 대한 연구는 더욱 면밀하고 방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어느 누구도 어떤 공간 (특정 브랜드의 리테일 샵, 체험샵 등)을 걷고 경험하면서 '나'의 자아를 발견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면, 아마 그 곳은 잊혀지지 않고 '나'와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될 것 이기 때문이다.
염승선 | 수석 UX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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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수신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여기를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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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T 160호 제작진] 디자인: 신유선. 스크립트: 김동호](http://www.pentabreed.com/newsletter/images/160/maker.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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