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E N T A B R E E D - CrossMedia Communications & Design Consultancy

step1. PM_이수영 수석(디지털광고사업본부)
매일유업으로서는 처음 도전하는 카레 아이템이라 광고주도 대행사도 모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시작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영화마케팅과 프랜차이즈 카레 전문점 광고를 오가는 두 가지의 ‘오인지’ 유도 티저 캠페인은 온라인의 다양한 추측성 콘텐츠를 생성하기에 이르렀고, 2010년 12월 1일 정식 오픈 이후에도 여전히 오인지가 이어지는 기현상(?)을 보였다. 티저 이벤트 당첨자마저도 당첨 안내 순간까지 영화로 오인지하고 있었으니 의도한 바에 따른 정직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step2. 기획_조원제 책임(디지털광고사업본부)
고베식당의 IMC 사례는 단순히 영상 위주의 티저 캠페인의 성공만으로 설명하기엔 모자라다. 이는 현 시점에서 가용한 온오프라인(혹은 디지털과 OOH)광고물이 융합되어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봐야 한다. 물론 캠페인의 중심은 기존의 온라인을 메인 플랫폼으로 삼고 있으나, 스마트폰(QR코드)을 통한 모바일 사이트 접속은 물론, 오프라인상의 중심축이 되어준 가로수 길의 팝업스토어를, 카레향이 나는 버스 정류장, 식당 입구와 같이 꾸며진 지하철 승강장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물이 고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단계별 온라인 바이럴, MPR 활동 등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이 매일유업 카레의 업계 연착륙에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Step3. 에피소드_고수경 사원(디지털광고사업본부)
이번 캠페인의 메인 콘텐츠였던 고베식당 에피소드 영상은 티저 단계에서 고객들로 하여금 오인지를 불러일으키면서 온라인상의 이슈 메이킹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그러나 그 위력이 정식 오픈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사그라진 점은 아쉽다. 주목할만한 셀러브리티의 등장도, 눈길을 끌 만한 스토리라인도 아닌 다소 어정쩡한 에피소드들은 그야말로 약간만 보여주는 티저를 벗어나자마자 한계를 드러냈으며 고객들에게 별다른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오늘도 사이트에서 조용히 자동재생 중이다.

Step4. 완료, 리뷰_이수영 수석(디지털광고사업본부)
매일유업 고베식당 캠페인은 온라인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형태와 다양한 매체의 앙상블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전통적 방식의 매체와 뉴미디어의 적절한 조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 제한 없는 아이디어의 구현 등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과 SNS의 끊임없는 진화와 발전을 지켜보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현존하는 다양한 툴의 조화와 변형, 그것의 시각적 구현은 마케터로서 마땅히 떠안아야 할 사명이 아닌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