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ut 354 브리드호 Subscribe [SHOUT 354호]
Leader’s letter # 욜로(YOLO) / 조현진 그룹리더
Leader to Leader # 펜타 웃음 바이러스 / 이용신 리더
rising star #40 # 낭비 없는 삶 낭비 없는 디자인 / 슬로워크
cutting edge # 펜타브리더가 공유하는 나만의 욜로라이프 Top5
[SHOUT 354호 제작진] 에디팅 Communication Team 디자인 SALLY 스크립트 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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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s view # YOLO, 집단화된 질서에 반역하는 개인의 혁명

물론, 욜로(YOLO)는 힙합가수인 드레이크의 You Only Live Once라는 샤우팅을 통해 개념화가 되었다. 하지만 욜로는 인류가 탄생한 순간부터 수만년(어쩌면 수백만년)이 지난 지금까지 법과 관습 그리고 옳고 그름으로 그룹핑된 사회질서에 대항해온 지극히 개인화된 투쟁이다. ‘바로 지금, 바로 이 순간 나를 위한 나의 선택’이 질서라는 바위를 향해 던지는 욜로란 이름의 계란이다.

회계장부를 잘 써야만 월급을 받고 생존할 수 있는 직장인이 엑셀을 연구하는 대신에 피아노 연주에 공을 들이고, 미래를 위해 오늘은 희생할 수도 있다는 오래된 관습에 맞서 ‘ 강요하지 마라. 나는 오늘의 오늘도 그리고 미래의 오늘도 희생 없이 살고 말테다.’ 라고 소리치는 것이 욜로다. 따라서 욜로는 ‘불복종’을 기초로 한다. 그럼으로 욜로는 트렌드가 아니다. 집단화된 질서에 불복종으로 반역하는 개인의 혁명이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왜 이런 개인의 혁명이 필요한지를 <시민의 불복종>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나는 누구에게 강요받기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나는 내 방식대로 숨을 쉬고 내 방식대로 살아갈 것이다. 누가 더 강한지는 지켜보도록 하자.’

그러니, 지금 이 순간에 당신의 혁명을 시작하라. 인생이 아무리 짧아도, 당신을 위해 아무것도 못할 만큼 짧지는 않을 테니까.

Leader’s view 펜타브리드 그룹리더가 바라본 인사이트 조현진 ECD eXperience Marketing Group
Leader to Leader 펜타 웃음 바이러스, 이용신 리더 # 펜타브리드 2017 사우회장 XMG CX 크리에이티브 플래너
아무런 생각이 없으니 아무런 걱정이 없다 -이용신 리더 페북에서-

속도와 경쟁이 만연한 세상의 흐름 속 자신을 최대한 낮추고 타인과 즐겁게 연결되어 살아가는데 삶의 초점을 맞춘 펜타브리더가 있다. 펜타브리드 지하 1층에서 옥상까지 조성된 ‘계단길’에서 가장 가슴에 와 닿는 글귀가 무엇이냐 물으니,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라.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라고 지체 없이 말하던 리더, 사우들의 압도적인 인기표를 얻어 2017년 펜타 사우회장이 된 이용신 리더다.

간지나는 외모를 더욱 빛내주는 악동 같은 눈웃음, 상대의 긴장을 풀어주는 허당끼와 털털함, 주어진 일을 가치 있게 승화시켜내는 타인과의 협업 감각은 그가 ‘나’가 아닌 ‘우리’를 향해 있음을 그대로 말해준다. 예측불가한 반전 매력을 내뿜는 게 일상인 그의 존재감은 특히 사내 행사에서 빛을 발한다. 사내표어공모전에서 ‘계단에 표어가 이렇게 많은데 또 표어를 붙이라고요?’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난 아무 일도 하지 않기로 했다’라는 표어 공모로 좌중을 폭소케 하며 개인 부문에서 ‘비케어뿔상<얼굴화끈상또라이>’을 받은 그는, 이렇게 리더들이 공감할만한 엉뚱하고도 대담한 유머로 업무에 지친 리더들을 한바탕 웃고 가게 만든다. 매일 아침 웨이트트레이닝을 마치고 활기 있게 출근하는 그의 표정엔 매 순간 스스로의 삶을 책임져온 리더의 내공도 묻어난다.

2016 잇어워드 ‘잡스’ 패키지 부문 본상 수상 / 순수 미술 작품을 표지 디자인화한 AIA 교재

그의 단순 유쾌함은 핵심만 남긴 디자인 작업에 그대로 적용된다. 2016 잇어워드에서 디자인 상을 받은 ‘잡스’는 해충제 패키지도 감각적이고 세련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AIA’는 교육 교재의 틀을 깨고 교육생들에게 강렬한 영감을 줄만한 순수 미술 작품을 메인 디자인에 담았다. 이 모두가 그의 엉뚱한 발상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다. 잡스 수상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내가 잘 해서 받은 것이 아니다. 혁신을 간절히 원했던 클라이언트와, 본부 내 리더님들과의 협업 덕분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멋쩍어 하던 모습은 리더 중의 리더다웠다.

불필요한 디자인 요소는 생략해 버릴 줄 아는 과감함, 리더들에게 강한 공감을 주는 유머감각, 뜻 한 바를 지체 없이 실행하는 대담성, 자신이 이룬 공을 다른 사람에게 돌릴 줄 아는 겸손함은 그가 얼마나 본질적이고 명료한 사람인지를 드러내준다. 드러내려 하지 않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드러나는 그만의 리더십의 비밀. 커뮤니케이션팀이 파헤쳤다.

사내 삐딱한 표어 공모전 [상또라이상] 수상, 웨이트 트레이닝 중, 사내 야구동호회 펜타블루스 7년만에 우승 , XMG CX 대장 박종철 본부리더, 아침에 눈 뜨면 시작되는 여행 , 여행은 복잡한 생각을 사라지게 한다. 행복감만 남기는 이 순간이 나는 좋다, 사우회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01. 나에게 펜타브리드란?
세상에 영향을 주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밤낮으로 경험하게 해 주는 곳

02. 밤을 샌 다음날 아침에도 운동하고 출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이유는?
20대 때는 의지와 습관만으로 운동했지만 30대인 지금은 밤을 새면 잠을 자기도 한다. 몸매보다는 컨디셔닝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운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딱 움직인 만큼이다. 꾸준히 잘 관리하면 좋은 결과가 몸에 드러나고, 방심하거나 혹사시키면 몸의 균형이 어긋난다. 우리 인생과 비슷한 점이 많다. 그래서 좋다.

03. 사내 야구동호회 ‘펜타블루스’가 리그에서 7년만에 우승을 했다. 총무로써 어떤 기분이 들었나?
지난 2년간 꽤 고전한데다 마지막 리그도 쉽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 겨우 탑승한 것만으로도 기적인데, 최종 우승까지 할 줄은 정말 몰랐다. 우승을 꿈꿔온 열망이 승리를 가능하게 했다.
이번 리그도 2연패를 꿈꾼다.

04.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준 디자이너
우릴 이롭게 해준 디자이너는 수없이 많지만 나에게 영향을 준 디자이너라면 1초도 고민 않는다.
우리 CX 본부 대장님, 박종철 본부리더님!
그의 디렉팅에서 디자이너로서 자존감과 프라이드를 지키는 법, 고객사를 리드하며 유연하게 소통하는 법 등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와 지혜를 배웠다.

05.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
‘새옹지마(塞翁之馬)’ 내 인생의 모토다. 나쁜 일이 좋은 일로 바뀌어 돌아올 수 있고, 내가 환호했던 것이 독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작년 최고 이슈였던 <이세돌 VS 알파고>에서 알파고의 이해할 수 없던 한 수가 나중에 이세돌을 꺾는 최고의 수가 되었다.
나쁘다고 슬퍼하거나, 좋다고 자만하지 않는 것, 그것이 나를 큰 동요 없이 움직이게 한다.

06. 일에 파묻혀 살면서도 틈틈이 여행을 즐긴다. 나에게 여행이란? 나만의 여행을 즐기는 비법은?
‘여행’하면 다들 가보지 않은 먼 곳을 생각하는데, 알고 보면 삶은 매 순간이 여행이지 않은가! 눈을 잘 떠보면 서울도 가볼 곳이 너무 많다. 개인적으로 녹사평역에서 한강진역까지의 거리를 추천한다. 나 홀로 또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문화, 예술, 음식 등 다양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07. ‘동양과 서양의 만남’ 테마로 사우회에서 마련한 밸렌타인이벤트가 신선했다. 어떤 의도로 마련하게 되었나?
2월의 큰 행사가 밸런타인데이인데 우리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잊고 사는 것 같아 함께 준비했다. 전통시장에서 산 견과류와 마트에서 산 초콜릿으로 사우회 멤버들이 함께 모여 한 땀 한 땀 포장을 했다. 사우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보람을 느꼈다.

08. 내가 생각하는 리더란?
직접 움직이며 솔선수범하는 리더.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다르다. 공감과 존경이 절로 우러난다.

09. 나의 꿈은?
미래의 무엇을 그리기 보다는 오늘 하루의 열정적인 삶이 곧 미래이며 나의 꿈이다.

10. 리더가 되길 원하는 분들에게 한 마디
“현재의 삶이 미래를 말해줍니다. 지금 당장 당신의 삶 속에서 리더가 되세요.”

Leader to Leader 펜타브리드를 조용히 빛내는 리더와의 미니 인터뷰 최현아 TEAM LEADER Communicator
Rising star #40 낭비 없는 삶, 낭비 없는 디자인 # 슬로워크
서울시 종이 절약 실천 프로젝트 '지금하자' 2016 it-Award 서비스디자인부문 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Q1. 사회적, 친환경 디자인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슬로워크를 소개해 주세요.

슬로워크는 환경과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기업입니다. 편집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시작해 브랜딩, 커뮤니케이션 전략, IT 솔루션까지 영역을 넓혀 왔는데요. 2015년에는 자체 프로덕트인 이메일마케팅 툴 ‘스티비(stibee.com)’ 2016년에는 스타트업 전문 브랜드인 ‘뭐든지 스튜디오(everythingstudio.co.kr)’ 를 탄생시켰고, 2017년에는 IT 솔루션 기업인 ‘UFOfactory(ufofactory.org)’와 합병해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어요. 우리의 목표는 힘의 낭비가 없는 효율적 자연생태시스템의 원리처럼 서로에게 꼭 필요한 것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크리에이티브 기업으로서 세상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Q2. 임의균 대표님께선 원래 미대 출신이신데다 한때 유명한 단편애니메이션 작가로도 활동하셨는데요, ‘슬로워크’ 사업을 최초 창업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스물여섯이라는 나이에 참여연대라는 시민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한 적 있는데, 그 때의 경험이 현재의 슬로워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된 것 같아요. 그 당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기부 받아 전시회를 여는 일을 주로 해오며, 아름다운 재단 설립 과정에도 직간접적으로 동참했는데요, 미대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다양한 디자인은 물론 홈페이지 제작 미션을 독학해가며 수행하기도 했네요. 어느 날 갑자기 미대생에서 디자이너가 되어버린 셈이지요.^^

제 작업이 입소문을 탔는지 비영리 단체에서 저를 꾸준히 찾아주셨어요. 자연스럽게 슬로워크 전신인 ‘스튜디오OO'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시작했고, 2년 후 음악 하는 친구와 삼청동에 'platform for design and sound'라는 모토의 ‘슬로워크(slowalk)'를 차리면서 더 다이나믹한 시도들을 하게 됩니다. 그때 당시 미쟝센, 인디포럼, 해외단편영화제에 초청될 정도로 소위 잘나가는(^^?) 단편애니메이션 작가로도 활동했는데요, 동시에 드라마 미술PD로도, 작은 IT회사에서 일도 병행했습니다. 다양한 것을 창작하며 돈도 벌기 위해 멀티플 크리에이터의 길을 택한 거죠. 거기서 번 돈으로 슬로워크를 근근이 유지하며 동료들에게 월급을 주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돈 안 되는 많은 일들을 무모하게 시도했던 경험이 현재의 슬로워크를 세운 기반이 된 것 같아요.

slowalk. creative solutions for change

Q3. ‘슬로워크’의 기업 브랜드 네이밍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말 그대로 ‘천천히 걷는다’는 뜻입니다. 프란츠카프카의 책 속에 ‘선한 사람은 보폭을 맞추어 걷는다.’는 글귀가 있는데, 거기서 영감을 받았어요. 천천히 길을 걷다 보면 평소 보지 못했던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어요. 자동차를 타고 목적지만을 향해 빠르게 달리는 삶과는 질적으로 분명 차이가 있죠. 우리를 둘러싼 세상엔 많은 이들이 경쟁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느라 잃어버리고 사는 소중한 가치들이 숨어있어요. 천천히 걷고 소통하면서 발견해 낸 소소하지만 위대한 가치들과 크리에이티브하게 연결되고 싶다는 마음이 녹아 있습니다.

Q4. 변화가 빠른 세상 속 슬로워크가 꼭 지키고 싶은 가치나 철학이 있나요?

세상이 아무리 변화된다 해도 우리는 변치 않는 가치를 추구합니다. ‘슬로워크의 미션은 창의적이고 영감을 주는 솔루션을 통해 조직과 사회의 변화에 기여하고, 이러한 변화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비전은 고객과 멤버들로부터 실력과 가치와 재미를 인정받는 회사’입니다. 작년에 전 직원이 한데 모여 회사의 큰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 찾은 공통 가치관이에요. 슬로워크는 구성원 모두의 치열한 고민을 통해 결정한 미션과 비전을 중심으로 매 순간 움직이고 있습니다.

Q5. 공통의 가치관을 연결해 유의미한 디자인들을 창출해내는 슬로워크의 움직임에서 미래 디자인의 희망을 발견해 봅니다. 슬로워크에게 디자인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환경과의 균형과 조화를 맞추는 작업이에요.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도 녹아있는 부분인데요, 힘 낭비 없는 삶, 힘 낭비 없는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우리에게 디자인이란 우리 삶에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꼭 필요한 핵심만 남겨 그 무엇이 되었든 ‘본래의 자기다움’을 살려주는 일이지요. 환경 단체와 일하면서 배운 갖가지 지혜와 도구를 모든 디자인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종이 절약 실천 프로젝트, 지금하자 웹 사이트

Q6. 서울시 종이 절약 캠페인으로 사회적 이슈를 낳았단 ‘지금하자’ 프로젝트에 슬로워크만의 가치가 잘 담겨있는 듯 한데요. 2016 잇어워드에서 서비스디자인부문 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도 수상하셨어요. 프로젝트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와 소감을 들려주세요.

서울시에서 의뢰 받은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에요. 수많은 아이디어를 검토하던 중 발주처인 서울시청 사무공간에서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라 생각되어 채택해 준비했어요. 사무실에서 종이 사용 동선을 관찰해 그에 맞은 구성품을 기획하고, 사용자 입장에서의 카피를 담았어요. 종이를 아낄 수 있는 이면지 노트가 메인 구성품이었고, 나머지는 스티커와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메시지를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최대한 추구해 디자인 했어요. 재생용지를 사용하고,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코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구성품을 인쇄하고 남은 자투리 종이까지 인쇄소에 가서 회수해 왔는데, 그 자투리 종이로 패키지 안의 칸막이를 만들었고, 메모지로 활용할 수 있게 구성품에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서울시 내에서 <지금하자> 패키지를 실제 사용 중이고, 시민들과 몇몇 학교에 직접 배포도 했는데요. 실제 사용한 분들의 후기를 실시간 확인하다 보니, 슬로워크만의 디자인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전한 것 같아 신기하고 뿌듯했어요.

슬로워크의 2017 다양력

Q7. ‘특별한 날은 내가 만든다’는 의미로 슬로워크xUFOfactory가 제작한 달력 <다양력>과 굿즈가 판매되고 있는데요. 제작 취지와 함께 재미있는 기념일 창조 스토리를 소개해 주세요.

회사가 구조적으로 성장하다 보니 다양성이 중요한 가치로 떠올랐어요. 하루하루 되풀이되는 날들을 보내다 보면, 특별한 날은 그리 자주 오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그래서 세계의 다양한 기념일과 함께 슬로워크가 제정한 재치 있는 기념일을 한 달에 하나씩 특별하게 기념하고, 반복되는 하루를 조금은 새롭게 맞이해 보자는 의미에서, 2012년부터 매년 창작 전문 크라우드펀딩 텀블벅 (https://www.tumblbug.com/diversitycal / 2016년 12월에 진행된 성공 사례)을 통해 시각 디자인 프로젝트로 달력을 선보이게 되었어요.

2월의 매주 월요일은 ‘퇴사의 날’로 제정 했어요. 1월까지는 새해 결심으로 어떻게 버텨봤는데, 2월부터는 도저히 위로가 안되시죠. 퇴사 의지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의미를 담았고요. 조금 더 특별한 기념일도 있습니다. 빛을 보면 반사적으로 재채기를 하는 25%(동양인 기준)의 사람들을 위한 빛 재채기 반사 증후군의 날도 있어요. 매년 11월 17일은 세계 ‘친구 끊기의 날’입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저장된 친구 연락처나 카톡 친구, SNS 친구들을 삭제하도록 허락된 날인 것이지요. 이 모두가 다양성 존중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죠. 샤우트 독자님들도 나라가 정해주는 뻔한 기념일이 아닌, 나만의 기념일 제정으로 새로운 기분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다양력에서는 각종 스티커를 통해 지루하고 판에 박힌 삶에 지친 여러분이 직접 기념일을 만들 수도 있답니다. 잊지 마세요, 삶의 의미부여는 다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거!

4.16 달력 기억하라, 그리고 살아라

Q8. 슬로워크를 만들어가는 멤버들과 회사 분위기를 자유롭게 소개해 주세요.

공통의 가치를 지닌 멤버들이 들어오고, 뜻이 잘 맞는 클라이언트와 파트너와 연결되다 보니, 자율적이면서도 유기적인 흐름대로 성장해 나가는 걸 중시하게 되었어요. 슬로워크는 <자유와 책임>의 행동 가치에 따라 각 팀과 개인의 다양성을 최대한 존중합니다. 현재 총 15개의 팀이 있는데요, 회사는 팀에게 미션과 비전, 합리적으로 도출한 수익 목표를 제시하되, 그 외 팀명, 팀원 구성(채용), 근무 시간과 장소, 휴가 등 운영의 모든 것을 팀의 자율에 맡깁니다. 꼭 필요하다면 새로운 팀을 개설할 수도 있습니다. 힘의 낭비 없는 효율적 업무 시스템을 회사 전반에 도입하려고 끊임없이 노력 중이랍니다.

Q9. 슬로워크와 함께하는 주요 파트너들을 소개해 주세요.

비영리 조직 파트너가 많으며, 공공기관과 기업 파트너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모금액 상위 45개 비영리조직 중 50%, 인지도 상위 10개 비영리조직 중 90%(월드비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굿네이버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름다운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기아대책, 세이브더칠드런, 컴패션)가 슬로워크의 주요 고객입니다. 300여개 비영리조직과의 협업 경험이 많다 보니 관련 조직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이 슬로워크만의 강점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Q10. 슬로워크를 운영하시며 위기의 순간을 경험하신 적이 있으셨나요? 있으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로워크를 지켜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블로그를 운영하며 회사가 많이 알려졌어요.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을 디자인하면서 많은 일들이 생겼고 회사는 양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회사가 알려지니 좋은 인재들이 많이 들어왔고, 일이 많으니 야근도 많이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야근을 합니다만…

이때 한 멤버가 전체메일을 보내며 퇴사를 하게 됩니다. '슬로워크와 대표님이 변하는 것 같다'는 취지의 메일이었는데요. 저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그저 좋은 회사, 좋은 사람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안식월 제도 등 파격적인 복지제도를 만들면서까지 직원들에게 신경을 많이 썼다고 생각했는데, 졸지에 나쁜 대표가 되어버린 겁니다. 퇴사는 줄줄이 이어집니다. 그 때 태어나 처음으로 저를 제 3자 입장에서 들여다 본 것 같습니다. ‘함께하는 사람의 깊은 마음까지 통찰하지 못하는 리더였구나!’ 하는 생각이 그제서야 들더라고요.
회사에는 어떤 원칙과 시스템도 없었고, 그저 대표의 호의로 보기 좋은 제도들만 만들었으니 문제가 생긴 거지요. 그 당시 강연도 많이 다니며 제 입으로 회사자랑도 많이 했는데, 모두가 부러워하는 그런 회사인줄 착각했던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정말 좋은 회사라면 구성원들 입을 통해 행복하다는 얘기가 나오도록 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이때부터 권한을 내려놓고 구성원들과 함께 논의하면서 모든 원칙과 문화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개선된 부분도 있고 아직 개선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만, 멤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노력해온 시간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 중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그때 줄줄이 퇴사했던 동료 3분이 재입사를 했습니다. ^^

유니세프 아우인형캠페인

Q11. 슬로워크의 남다른 내공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반전 스토리네요. 슬로워크를 키워오시며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시나요?

비영리 단체 일을 많이 해오다 보니, 대기업이나 기부를 실천하는 선한 기업들과 자연스레 연결이 돼요. 비영리 조직이 네트워킹이 워낙 좋다 보니, 소개를 받아 진행된 일들이 많고요. 단순 칭찬이나 인정이 아닌, 한번 관계를 맺은 고객이 우리를 믿고 계속 맡겨주시거나, 다른 부서나 다른 조직에 적극 추천해 주실 때 가장 보람이 큽니다. 슬로워크는 존재 가치는 ‘연결’입니다^^

Q12. 슬로워크와 같은 사업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요?

슬로워크의 미션 중 “네트워크 확대”가 있어요. 그래서 작년에 스타트업 전문 브랜드인 ‘뭐든지 스튜디오(everythingstudio.co.kr)’를 런칭했는데요, 슬로워크와 같이 조직과 사회의 변화에 기여하고 싶은 개인이나 조직을 위한 솔루션이라 보시면 됩니다. 스타트업 준비하실 때 힘든 부분 많으시죠? 우리 함께 고민해요! 슬로워크가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멋지게 탄생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Q13. 슬로워크의 향후 계획과 최종 목표가 궁금합니다.

고객과 사회 구성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실력, 가치, 재미’를 모두 인정받는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 중 어느 하나만이 아닌 모든 것이 균형 잡힌 회사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죠. 궁극적 목표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젼시 모델을 벗어나 사회와 환경에 도움을 주는 브랜드 개발 회사로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자체 서비스인 스티비(이메일 마케팅 툴)를 만든 것도 이런 취지에서예요. 15개 팀 자체에서 사회공익 솔루션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전사 차원에서 힘을 더 키워야겠지요.

슬로워크 임의균, 권오현 공동대표 / 슬로워크 주요 멤버들
주요 활동 내역 2016. 12. 서울시 종이 절약 실천 프로젝트 지금하자, it-Award 서비스디자인부문 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2016. 12 지속가능발전목표 카드키트 it-Award 시각디자인부문 본상 수상 2016. 12 DMZ국제다큐영화제 WEB AWARD KOREA 2016 최우수상 수상 2015. 12 UN Global Compact 본부 및 한국협회 회원사 가입 2015. 12 이메일마케팅 서비스 스티비(Stibee) 출시 2015. 12 it-Award 2015 시각디자인부문 본상 수상 (뮤지엄 매너) 2014. 06 탄소제로기업 인증 / 사이트 정보 Homepage : www.slowalk.co.kr Blog : slowalk.tistory.com Facebook : facebook.com/slowalk
Rising Star 아직은 낯설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주목해야 할 기업과 인물을 소개합니다. 최현아 TEAM LEADER Coummunicator
cutting edge 펜타브리더가 공유하는 나만의 욜로라이프 Top 5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지향하는 욜로(YOLO)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없이 앞만 보면 달리는 삶이 결코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걸 많은 이들이 알아챈 까닭일까? 욜로족은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한 삶을 과감히 포기하고 더 본질적인 가치에 도전한다. 이들은 자기다움의 발견과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과의 관계 회복에 삶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와 명성의 축적, 내집 마련 등 물질적인 풍족함의 추구 보다는 일상의 매 순간을 지루함 없이 즐기며 파워풀한 삶을 창조해 나가고자 한다. 작은 행복과 성공들이 쌓이다 보면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멋지게 펼쳐질 거란 확신으로 사는 이들이기에. 펜타 내 눈에 띄는 욜로족 TOP5를 소개한다.

행복을 미루지 말자.feat.하루살이 - 이수정 LEADER, 인생은 모험 내 멋대로 산다 - 김재현 LEADER, 떠나라! 여행이 남는 거다 - 이루비 LEADER, 일과 삶이 다르지 않다 나는 내 삶의 디자이너 - 송호종 LEADER, 어떤 일이라도 술술~ 오늘도 어김없이 한잔 -  한자영 LEADER


‘매순간 즐기며 살자’가 인생 모토! 가고 싶은 맛집, 보고 싶은 전시가 있을 때 바로 움직이는 편이다. 나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일이라면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한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삶이 누군가에게는 위태로워 보일 수 있지만, '나중에'란 없는 삶 덕분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해! 고마워!’라는 말도 미루지 않는다. 모든 것이 다 때가 있다. 후회 말고 이 순간의 행복을 즐기자! YOLO!


2011년에 나온 드레이크의 the motto 라는 노래에서 처음 YOLO 라는 말을 알게 되었다. 내게 큰 감명을 줬고, 나는 더 제멋대로 살게 되었다. 펜타에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멋진 사람들, 신선한 문화, 재밌는 프로젝트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 꽤 성공적인 도전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눈 감는 날까지 뭔가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대체 불가한 인생을 사는 것이 내 삶의 유일한 목표다.


공휴일이나 명절 등 ‘연차쓰기 좋은 날’은 무조건 어딘가로 떠난다. 종종 다음 휴가를 어디로 떠날 지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걸 즐기곤 하는데, 그 순간 설레는 맘으로 업무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된다. 여행이 남는 거다라고 생각하는 삶! YOLO!!


한번 사는 인생, 톱니바퀴처럼 굴러가는 흔한 디자이너가 되고 싶진 않다. 그래서 Behance.com이라는 작업실 안에서 나만의 창작활동을 한다. 내 그림에 좋아요 하나, 댓글 하나 쌓일 때마다 국적불문의 세계인과 실시간 소통하며 일하는 맛이란! 내 삶을 내가 디자인하지 않으면, 리더가 내려주는 일만 하게 된다. 이런 삶은 오~ 끔찍해! 바쁘다는 핑계대지 말자. 삶을 주체적으로 즐기자. 주어진 업무도 나만의 삶도~


즐겁게 한 잔 하는 그 순간!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마시는 술 한 잔은, 항상 힘이 된다. 먹고! 마시고! 즐겨라! 넘나 좋은 것. 실은 내게 주어진 일조차 좋은 사람들과 한 잔 하는 마음으로 술술~ 한다. ㅋㅋㅋ

Cutting Edge 펜타브리더가 공유하는 나만의 욜로 라이프 Top5 이수정 LEADER, 김재현 LEADER, 이루비 LEADER, 송호종 LEADER, 한자영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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