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模造)는 나의 모조(Mojo)

 

펜타프리즘 10월호가 선정한 테마는 캐릭터Character 입니다. 캐릭터라는 단어는 개인이 가진 성격과 인품 혹은 개성이라는 의미의 원 뜻을 가지고 있지요. 그런 ‘나’를 증명하기 위해 사람들은 ‘나를 닮은’ 캐릭터를 찾고, 발견하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내가 캐릭터 인형 하나를 책상 위에 올려두는 이유는 나의 모조품, 나의 이미테이션을 갖고자 하는 욕망에서 출발하는 것일 테죠. 미키마우스, 토토로, 뽀로로, 스티키몬스터 모두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저희 펜타브리드에게도 그런 열망으로 시작하여 만들어 낸 지금도 만들고 있는 중인 <삐뿔즈>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매사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며 크리에이티브를 찾고자 하는 삐딱한 우리들의 열정을 담은 <삐뿔즈> 다섯 형제는 ‘원더뿔’, ‘뷰티뿔’, ’파워뿔’, ‘쏘울뿔’ 그리고 ‘비케어뿔’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이 뿔난 녀석들을 가지고 무엇을 할 생각이냐고요? 글쎄요. ‘무엇’을 할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 ‘왜’ 우리가 <삐뿔즈>를 만들고, 키우는 중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이 모조(模造)가 펜타브리드를 증명하는 우리만의 모조(Mojo)이기 때문입니다. 네. <오스틴파워>라는 영화에서 마이크 마이어스가 쉼 없이 외치던 바로 그 모조(Mojo) 말입니다. 영어사전을 찾아보니 ‘마력, 마력을 지닌 물건’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펜타브리드의 모조(模造)인 <삐뿔즈>를 통해 우리는 남과 다른 우리만의 마력(Mojo)를 세상에 알리고 싶습니다.

 

조현진 / AMG그룹리더, ECD 

 

 

 

MONTHLY CAMPAIGN FOCUS

Dumb Ways to Die / The Game2

 

자칫 징그러울 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 귀엽고 익살스런 “Dumb Ways to Die” 캐릭터들,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 캐릭터들의 앞날은 또 어떻게 이어질까? 

 

ABOUT CAMPAIGN

브랜드: Metro Trains

광고주: Metro Trains

대행사McCann Melbourne

집행매체: Youtube, Microsite, SNS

▶ https://youtu.be/nvZO5pnspo8

 

 

 

BACKGROUND

나이키 캠페인은 런칭한 지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JUST DO IT’을 기억한다. 이처럼 잘 만든 캠페인은 소비자에게 잠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몇 년 혹은 몇 십 년간 지속적인 사랑을 받게 된다. 맥캔 에릭슨 역사상 가장 히트한 광고 캠페인으로 불리는 ‘Dumb Ways to Die(멍청하게 죽는 방법)’은 앙증맞은 캐릭터와 노래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INSIGHT

TV 및 인쇄, 온라인 광고 이후 엄청난 인기로 캐릭터 샵까지 차렸던 “Dumb Ways to Die”는 거기에 머무르지 않았다. 이미 한 차례 게임을 만든 바 있지만 어디까지나 캠페인의 일환이었고 단순했던 것을 보완하여 런칭 2년이 지난 2014년 11월, 모바일 게임 2탄을 내어놓았다. 요즘 지하철을 타면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한다. 지하철 안전 캠페인이라는 목적성에도 부합하고, 안전에 대해 가볍게 여기는 아동/청소년층이라는 타겟에도 꼭 맞아 떨어진다.  

CREATIVITY

초반에 지하철을 배경으로 안전을 위해 행동들을 간단한 조작으로 익히는 광고성 짙은 게임 1탄 이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라는 테마와 작은 행동을 지키지 않아 우스꽝스런 모습이 된 캐릭터는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재미에 좀 더 치중한 게임을 만들었는데, 무려 83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했다니, 이제 호주를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임에 틀림 없다. 

 

 

 

SOCIAL CAMPAIGN CASE STUDY 01

Let's Super Mario !

 

ABOUT CAMPAIGN

브랜드: Nintendo?

광고주: Nintendo?

대행사: Artplan, Rio de janeiro, Brazil

집행매체: SNS

▶ https://www.youtube.com/watch?v=KkzoZMgY_-U

 


 

BACKGROUND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캐릭터, 슈퍼 마리오. 본격적인 가정용 게임기가 보급되기 시작한 이래 이렇게 성공적인 캐릭터가 또 있을까? 닌텐도의 역사는 사실상 마리오와 함께 시작된 것과 다름 없다. 1985년 출시된 이후 오늘날 닌텐도 Wii 게임에 이르기까지, 마리오의 3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닌텐도는 라는 축하 사이트를 열었다.  

INSIGHT/CREATIVITY

오프라인에서는 게임대회가 열리고, 온라인에서는 닌텐도 웹사이트에서 고객의 UCC 축하영상을 접수 받고 평가하게 된다. 특히 마리오 시리즈의 원형을 임의로 변형한 개조롬들이 최근 인기를 끌자, 닌텐도는 합법적으로 마리오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슈퍼마리오 메이커>라는 한정판 편집툴을 내어놓는 과감한 결정을 내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OCIAL CAMPAIGN CASE STUDY 02

Daft Punk x brands 


ABOUT CAMPAIGN

브랜드Daft Punk

광고주Columbia

대행사: -

집행매체: Youtube

▶ https://vimeo.com/magicgarden/daftcoke




BACKGROUND

Daft Punk를 설명함에 있어 그저 ‘하우스 음악의 전성기를 이끈 프랑스 일렉트로닉 듀오’라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그들은 음악사적으로 최초로 SF컨셉을 도입한 컨셉 뮤지션으로, 여전히 인터뷰에서 자신들을 ‘로봇’이라고 소개한다. 실제로는 부끄럼이 많아 인터뷰에서 얼굴을 가리고 사진을 찍었던 것이라는 설이 있는데, 여하튼 2집 이후 이들의 음악이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이들이 착용한 헬멧이 이들의 상징처럼 통용된다.

INSIGHT/CREATIVITY

이 독특한 컨셉으로 인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브랜드는 코카콜라다. 몇 차례 다른 뮤지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한 바 있던 코카콜라는 DaftCoke.com 이라는 사이트를 열고 Daft Punk가 디자인한 병을 공개하며, 출시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한껏 받았다. 코카콜라의 상징과 같은 레드/화이트 컬러를 버리고, 대신 Daft Punk의 골드/실버를 활용한 심플한 디자인은 엄청난 호응을 얻었고, 인기에 힘입어 같은 해 9월 18K 금과 은으로 제작된 프리미엄 한정판 박스세트까지 추가로 발매했다. 





SOCIAL CAMPAIGN CASE STUDY 03

한국민속촌 테마파크 SNS

 

ABOUT CAMPAIGN

브랜드: 한국민속촌

광고주: 한국민속촌

대행사: 한국민속촌

집행매체: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koreanfolkvillage?fref=ts




BACKGROUND

한국민속촌 테마파크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매체를 적절히 활용한 대표적인 소셜마케팅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어떻게 하면 상업적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잠재 고객, 팬층과 더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한국민속촌은, 젋은 세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 매체를 활용하였다.

INSIGHT/CREATIVITY

한국민속촌은 SNS 계정에 ‘속촌아씨’라는 캐릭터를 구축, 컨텐츠 업로드를 할 시 사극말투를 사용해 재미를 주고 있으며, 조선시대 캐릭터인 사또, 이방, 기생, 거지 등 다양한 인물들의 연출을 통해 마케팅을 행하고 있다. 한국민속촌 페이지는 상업적으로 보일 수 있는 느낌을 벗고, 친근한 말투, 캐릭터 등을 구축해 잠재 고객들에게 접근함으로써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고 있다.?




SOCIAL CAMPAIGN CASE STUDY 04

Everything is not awesome

 

ABOUT CAMPAIGN

브랜드: Greenpeace

광고주: Greenpeace

대행사: Don’t Panic London

집행매체: Youtube

▶ https://www.youtube.com/watch?v=qhbliUq0_r4

 


 

BACKGROUND

레고와 제휴관계에 있는 정유회사 쉘은 2012년부터 알래스카에 자원 탐사를 위한 시추를 시작했고, 이에 대해 환경단체인 Greenpeace는 해당 지역에선 원유 유출 사고 가능성이 있고, 복구 작업이 불가능하므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작업은 계속 진행되었고,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던 Greenpeace는 Everything is not awesome이라는 바이럴 영상을 제작, 북극에서 영상 유출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자연이 파괴될지에 대해 보여주었다.

INSIGHT/CREATIVITY

Greenpeace는 영상에서 동심의 상징인, 그리고 직접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당사인 ‘레고’를 활용해 북극의 환경 파괴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배경음악으로는 레고 무비의 메인 테마곡 Everything is awesome을 사용하였다. 영상 제목 역시 해당 배경음악에 착안해 Not을 삽입해 붙여진 것. 북극의 환경 파괴를 보는 레고의 모습을 슬프게 표현해,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려 했다 





TECHTIVITY FOCUS 01

Disney Characters Surprise Shoppers

 

ABOUT CAMPAIGN

브랜드: Disney Side

광고주: Disney Side?

▶ https://youtu.be/iwA9lVnUZGo




디즈니 사이드(Disney Side)는 디즈니와의 경험, 감동, 재미있는 순간을 공유하는 것이다. 추운 겨울, 뉴욕의 롱아일랜드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디즈니 월드 리조트는 사람들에게 디즈니 사이드를 발견하는 것을 돕기 위해 따뜻한 마법과 즐거움이 있는 이벤트를 제공했다.

뉴욕의 롱아일랜드에 있는 한 쇼핑몰. 세 명의 남자가 밴에서 내리고 쇼윈도우 앞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조명을 설치한다. 행인들을 놀래 킬 무대가 완성되었다. 통화하며 걸어가던 한 남자가 자신을 따라 걷는 도날드덕을 발견하고 멈춰 서자 도날드덕이 손을 흔들며 인사한다. 쇼윈도우 앞에 있는 아이에게 인사를 하기도 하고 어떤 행인에게는 독이 든 사과를 권유한다. 춤을 따라 추기도 하고 미키 마우스는 춤 대결까지 펼친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쇼윈도우에 미키, 미니, 구피, 도날드덕 등 디즈니 캐릭터들이 실루엣으로 보여지며 쇼윈도우 앞에 있는 사람의 동작을 따라 하거나 독특한 연기를 하며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닫혀 있던 쇼윈도우가 열리고 디즈니 캐릭터들이 나와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과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하며 즐겁게 기념사진을 찍는다. 모두가 이 마법과 같은 순간을 즐거워한다.

이 이벤트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디지털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연기자들이 직접 연기를 하고 실제 공간에서 사람들과 직접 만난다는 것이다. 순식간에 일상의 공간은 디즈니 캐릭터에 의해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바뀐다. 오랜 기간 사랑 받아 온 디즈니 캐릭터의 힘이자, 디즈니가 가지고 있는 마법과 같은 브랜드의 힘이 아닐까? 오랜 시간 잊고 있던 동심을 잠시나마 되찾을 수 있었다.



TECHTIVITY FOCUS 02

TAKE A SKYWALK WITH NOBITA

 

ABOUT CAMPAIGN

브랜드: Doraemon

광고주: Doraemon

▶ https://youtu.be/iwA9lVnUZGo





도라에몽 극장판 ‘Stand by me’ 개봉기념으로 실행한 온라인 프로모션. 극장판의 실 배경이 된 일본의 마을을 도라에몽의 머신을 타고 돌아다녀볼 수 있는 컨셉으로 PC나 모바일로 Virtual Reality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도라에몽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라에몽과 함께 머리에 바람개비를 달고 소소한 동네를 돌아다니는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도라에몽의 초능력 중 가장 유명하고 또 관련된 많은 굿즈가 제작된 도라에몽 바람개비가 이번엔 Virtual Reality로 다시 한번 표현되었다. 2014년 여름에 도라에몽의 원작가인 후지코F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도라에몽 Stand by me 3D 애니메이션을 홍보하기 위한 사이트에서 처음 선 보인 이 프로모션은 실제 애니메이션 속에서 도라에몽과 등장인물들이 돌아다니는 동네를 사용자가 직접 모바일로 콘트롤하며 돌아다녀볼 수 있게 하였다. 특히 모바일로 컨트롤하여 PC의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전경을 체험하는 것은 고급 장비가 없는 일반적인 소비자들에게도 VR을 체험시킬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