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미디어에서 발행하는 '월간 DI' 2월호에
펜타브리드 새 슬로건인 'CreSSance(크레상스)'
크레상스적인 리더 3인 인터뷰가 COMPANY 섹션에 실렸습니다.

 

 

진행. 최현아 커뮤니케이터
 
 

 

상상과 현실을 미룸 없이 믹스해 버리는 리더

CTG(ConnecTings Group) Creator 이군섭 본부 리더


Q. 왜 펜타브리드에 왔나요? 꿈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나요?
매 순간 하고 싶은 것들을 최대한 많이 하고 싶어서
. 늘 수 많은 꿈을 이루며 살고 있고 죽을 때까지 이 과정 속에 있을 것 같습니다.
 
Q.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세요.
가상현실
, 증강현실, 혼합현실 등 차세대 뉴미디어에 관련된 분야에 주력하고 있고요.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가장 오랜 기간 준비하고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고생도 많았던 ‘BEAT360’ 디지털 도슨트 입니다. 맡은 프로젝트를 하나의 생명체처럼 생각해 경청해주고, 제 재능과 최대한 연결하기 위해 실시간 몰입합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 최근 진행했던 홀로렌즈 교육 콘텐츠 개발, 교원 에듀 체인지에서도 부모와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모든 프로젝트에 영혼을 담는다는 게 쉽지만은 않을 텐데, 함께 하는 팀원들과 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법은요?
처음부터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팀원들과 똘똘 뭉쳐 실시간 협업합니다
. 그럴 수 있을 때 가장 힘이 나죠. 우리 프로젝트에 불필요한 중앙 관리 개념은 없어요. 또 단순히 프로젝트 완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또 무엇을 만들어 나갈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영감을 많이 받습니다. 이런 사람들과 하는 일들은 수일 밤을 세어도 항상 즐거울 수 밖에 없죠.
 
Q. 새해 회사 철학인 크레상스를 위해 회사가 해야 할 일은 무어라고 생각하세요?
선언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니겠죠
. 리더들과의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전제되어야겠죠. 펜타의 경우 매 프로젝트 마다 리더들의 끼와 재능을 눈 여겨 봐주고, 성과를 넘어 가치 있는 기록들로 남겨주시는 것이 참 좋았어요. 서로의 입장을 헤아리면서 자신을 펼쳐가는 상호작용인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될 때, 회사의 영역을 자연스럽게 넓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원과 조직의 목적과 비전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을 때만이 리더들의 잠재력을 깨우고 연결해 진정한 크레상스를 완성해 갈 수 있을 테니까요.
 
Q. 리더들이 자신만의 워라밸을 실현하고 숨은 잠재력을 깨우기 위해 조직이나 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능력 있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들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 또 기꺼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사회와 조직이 되었으면 합니다.
 
Q6. 리더님의 꿈과 미래를 그려본다면?
회사보다 사람을 위한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특히 젊은 예술가와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주체적으로 창조 가능한 일들을 하고 싶어요. 누군가 나도 같이 해보고 싶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많이 만드는 것. 그리고 그 일들과 함께 오래하기.


 

인간 중심과 문예부흥 정신이 몸에 녹아있는 리더

DMG(Digital Media Group) UX 플래너 이루비 리더

 

Q. 펜타브리드에서 와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너와 동료로 함께 일할 수 있는 것도 내 운이라고 생각해라고, 동료 리더님께 진심 어린 피드백을 받았던 때가 가장 감동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맨정신으로 보니 조금 낯간지럽지만(웃음). 이런 한 마디 한 마디가 제 회사 생활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Q. 이건이루비 리더의 프로젝트야!’ 할 정도로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색깔을 입혔던 프로젝트가 있나요? 어떤 태도로 업무에 임하시나요?

현재 진행 중인 SK매직 UI·UX 리뉴얼 프로젝트에서 다이렉트 렌탈 파트를 맡아 기획했는데, ‘이거 루비 리더님이 했죠?’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뿌듯했습니다. 색깔을 입히는 비법이라면 Ctrl+C, Ctrl+V를 거의 안 쓴다는 것? 너무 유용한 기능이긴 하지만, 웬만하면 제가 만든 산출물은 모든 글자를 직접 쓰려고 노력해요.


, 기본적으로 기획 단계에서 추구하는 태도는아님 말고의 자세로 마구 던져 보는 거예요. 하나의 아이디어도 누군가는 반짝인다 하고, 다른 누군가는 터무니없다고도 하더라고요. 그래서아님 말지라는 맑은 생각으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하며 최대한 모든 프로젝트에 제 영혼을 입히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언제 가장 힘있게 일했던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지금 하는 일이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여기는 멤버가 모여 함께 일할 때, 또 일을 통해 성장해 나간다는 느낌을 받을 때입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의 표정이나 에너지에 영향을 꽤 받는 편이라, 가능한 한에 대해 생각하는 가치가 저와 비슷하거나 더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해야 자극받고 힘 있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 여행과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서 즐기는 것을 넘어 정통하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듯한데요. 업무에도 활용하시나요?

낯선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거나 멋진 공연을 보고 나면내가 이런 걸 경험하려고 돈 벌었구나!’ 싶어요.(웃음) 문화예술 중 일상에서 늘 가까이하는 건 음악인데요, 음악은 들으면 그냥 설레서 좋아요. 이어폰 끼는 건 너무 쉬운 일인데, 그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질 수 있으니 매일 듣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좋은 감정과 에너지가 당연히 업무로 연결될 수밖에 없죠.


Q. 펜타브리드 2018 슬로건이크레상스예요. 회사를 넘어 업계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뛰어난 인재를 발굴해 성과에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숨은 가치에 집중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치를 추구할 때 가치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요샌워라밸이 중시되는 시대잖아요. 지금의 저는 오늘에 만족하지만, 훗날의 좋은 워라밸을 꿈꾸려면 업계 선배들의 워라밸이 보장되면 좋을 것 같아요.

 

멋지게 프로젝트를 이끌던 분이 출산/육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퇴직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며 참 아쉬웠던 적이 있었는데요, 연애와 결혼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출산과 육아는 사회 전체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겪어 보지 못한 일들이라 제가 좋은 정책의 수혜자가 될지 안 될지도 모르지만 능력 있는 리더님들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더욱더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선배들을 보며 저도 계속 멋지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실적인 미래를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음악적 재능으로 프로젝트에 리듬을 입히는 리더

XMG(eXperience Marketing Group) CP 박진원 리더

 

Q. 리더님은 왜 펜타브리드에 왔나요?
펜타브리드의 제한된 정보로부터 얻었던 이미지들과, 기업 철학 중 선한 영향력과 리더 제도가 제 삶의 가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


Q. 펜타브리드에서 와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험이 있나요?
수평적 리더 제도입니다
. 누구씨, 누구대리님이 아닌 누구리더님이라고 부르면서 그 후에 붙는 말들에 예의와 존중, 그리고 친밀감을 더 쉽게 내포할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말을 고르는 에너지 소모도 적어지고요.


물론 리더님이라는 평등으로서의 존중 자체가 불편한 약속이자 장치가 될 수도 있는 측면이 존재하겠지만
, 이미 우리가 리더제인 이상 긍정적인 부분을 바라보고 있고, 그러려고 하고, 실제 제게 그렇게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Q. 기획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카피라이터까지 다양한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계세요. 무리한 프로젝트 일정 속에서도 늘 여유로운 태도를 잃지 않으시는데요. 주어진 업무에 리더님만의 스피릿 내지는 색깔을 입히는 비법을 들려주세요.

기획을 할 때는 크리에이티브적인 아이디어로, 제작시에는 크리에이티브에 기획적 마인드를 입힙니다. 여러 업무를 동시에 하기에, 저에겐 업무들의 경계를 나누기가 참 애매한 일이기도 합니다.


전 프로젝트 결과물이 어떤 칭찬이나
, 광고계 내의 업적, 혹 얼마만큼의 수익을 남겼나에 초점 맞추지 않습니다. 주어진 일을 최대한 가치 있게 연결 융합하는 데 초점 맞춥니다. 함께 노동하는 리더님들과의 숱한 힘든 과정 속에서 절로 스피릿이 담기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꼽기가 참 어렵습니다. 모든 결과물에 제 스피릿이 담겨있으니까요.


그런 쉽지 않은 프로젝트들에 제 색깔과 스토리를 입히는 방법은 함께 시간과 노력
, 재능을 노동으로 환산하는 리더님들과의 호흡입니다. 그 호흡이 거칠 때도 있고 부드러울 때도 있지만, 그게 호흡이 아닌 일방적 날숨이나 들숨이라면 제 색깔과 스토리를 입히는 게 아니라 다른 무엇을 입히는 게 되겠지요.


Q. 업무 외 꾸준히 글쓰기라든가 음악 밴드 활동을 해 오셨어요.
글쓰기의 경우 내 생각을 바라볼 수 있고
, 공연의 경우 제 감정을 고스란히 바라볼 수 있기에 꾸준히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지속하고 있습니다. 다만 글쓰기에는 욕심이 있기에 특기라 하고 싶고, 공연의 경우 별 욕심이 없기에 취미라 하고 싶네요.


Q. 언제 가장 힘있게 일했던 것 같아요? 그 이유는?
특정 순간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은데, 곱씹어보자면 옆에 있는 리더님이 지쳤을 때 힘있게 일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이유는 옆에 있는 리더님이 지쳤으니까요. 물론 같이 지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더 지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좀 더 힘을 내야지 생각하게 됩니다.


Q. 함께 일하는 리더들과 시너지는 내는 방법은요?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 다만 솔직함이 시너지가 될 수 있도록 솔직한 나를 열심히 가꿉니다. 꾸민다는 것은 아니고요. 예시에 있는 리더님들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 역시 솔직한 제 자신에 대한 자세 없이는 정치적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리더님은 어떤 리더로 성장해 나가고 싶나요?
연봉이 늘고 직책이 바뀌었다고, 그래서 나는 더 성장했다고 여기지 않기 위해 생각의 끈을 놓지 않는 리더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무조건 (사회적으로) 더 위로 올라가는 것이 성장이라고 여기지는 않는 리더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저만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Q. 크레상스 슬로건에 맞게 회사에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해 주었으면 하는지
그간 펜타브리드가 외부에는 세상에 예쁘고 멋진 파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단체임을 알리기 위해 그 기조를 가지고 부단히 소통하고 계시는구나 느꼈고
, 내부로는 그 영향력들이 펜타브리드 모든 각자 리더님 안에 있음을 깨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을 느껴왔습니다.

앞으로도 정말 진심으로 워라밸 실현에 관심을 기울이고, 숨은 잠재력을 깨워주는 일을 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 다음이 구조나 정책인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이 많아질수록 진심보다는 구조와 정책이 더 앞서야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겠지만, 리더들을 지속적으로 동기부여 시키려면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대한 작업이 우선되어야 함을 바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Q. 리더님의 꿈과 미래, 세상에 남기고 싶은 가치
유일한 꿈이라면 제 자신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에 남기고 싶은 가치가 있다면 사랑입니다. 저는 사랑이 좋습니다. 그 좋은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월간 DI 2월호 표지>

 

소중한 시간 쪼개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군섭, 이루비, 박진원 리더님,

기사로 담아주신 김신혜 기자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