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VE WEAVE PLAN 이미 뉴노멀, Tik Tok

지금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가장 화제인 플랫폼은 단연 '틱톡(Tik Tok)'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트위터, 오라클, 넷플릭스까지 잠재적인 틱톡 인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적어도 당분간은 인스타그램에서 픽해 둔 목적지로 향하는 여행이나, #핫플에서 인증샷 남기기와 같은 것들은 불가능해 보이며, 이 특별할 것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틱톡이 파고들어 무서운 속도로 전 세계 콘텐츠 시작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에도 겨우 껴들어 간 저는 이 SNS가 사뭇 낯설게 느껴지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과연 어떤 매력으로 Z세대와 패션/뷰티 브랜드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것인지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틱톡의 미션

틱톡은 스스로의 미션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틱톡(Tik Tok)은 쇼트 모바일 비디오의 궁극적인 목적지가 되는 것을 지향하며, 우리의 미션은 창의력을 고취시키고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실제로 틱톡에서 만들어진 영상은 15초에서 1분 사이의 숏폼 영상이며, 음악이나 요리, , 패션 같은 테마를 기반으로 합니다. 또한, 음악과 특수 효과를 내는 다양한 편집툴로 손쉽게 자신만의 개성 있는 영상 제작이 가능합니다

틱톡 크리에이터, 소위 '틱톡커'라 불리는 이들은 집이나 학교 등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에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거나 립싱크를 하고 수다를 떱니다. 자연스럽고 꾸미지 않을수록, 신박한 아이디어로 편집할수록 반응은 더 좋습니다.

이처럼 더없이 간단한 참여 방법과 즉흥적이며 유쾌한 미션의 다양한 챌린지 열풍은 틱톡의 매력이자, 틱톡의 미션으로부터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Namolla Family(엔터테인먼트)        @Wonderlife(라이프스타일)    @kozico0914(엔터테인먼트&챌린지)

 


브랜드가 틱톡을 활용하는 법

늘 새로운 소통 채널을 찾는 패션, 뷰티 브랜드가 역시 틱톡을 가장 빠르게 흡수하고 이 앱의 특성을 주도면밀하게 분석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럭셔리 브랜드들과 틱톡의 협업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브랜드들은 틱톡 유저의 과반수 이상이 Z세대라는 점에 주목하여, 미래 자신의 브랜드를 소비할만한 잠재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노하우를 맘껏 발휘하여 완벽하게 만든 넘사벽 영상보다는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들고 즉흥적으로 촬영한 듯한 숏폼 영상 속 제품들에 Z세대들이 반응하고 지갑을 연다는 것을 파악한 영리한 마케팅 전략입니다.

@Gucci#AccidentalInfluencer 디지털 프로젝트: 모방과 복제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프로젝트. 똑같은 스니커즈를 신고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우연히 마주친 순간을 포착해 재미를 전했다. 틱톡의 화면 분할, 클로즈업, 대칭 미러 등 다양한 편집 효과를 적극 활용하여 콘텐츠들을 제작했다.

 

@CELINE#THEDANCINGKID 컬렉션: 셀린은 틱톡커 노엔 유뱅크스를 캠페인 모델로 발탁하여, 그에게 영감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틱톡의 음악 편집, 줌인 아웃의 카메라 무빙과 화면 분할 등 틱톡의 아이덴티티를 십분 활용하였다.

 

 


마치며

끊임없는 추천 영상도, 눈을 어지럽히는 카메라 무빙과 기이한 효과들도 인스타그램에 익숙한 기성세대들에게는 여전히 낯설지만, 한동안은 이 단순명쾌한 소셜 미디어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낯선 플랫폼 정도의 인식에 머무르기보단 좀 더 들여다보고 하나의 전략적 툴로 익숙하게 다듬어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WE’VE WEAVE PLAN 우.연.히. 만난 광고와 프로모션? 펜타브리더의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엮는 노하우 MG PD 박수현 TEAM L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