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안녕하세요, 먼저 부루다콘서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부르는 곳에 음악을 채우다, 부루다콘서트입니다. 기존의 기획사에서 일방향적으로 진행하던 콘서트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팬들이 직접 콘서트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저희는 팬과 뮤지션, 프로모터가 함께 협력적으로 만들어가는 콘서트 2.0을 지향합니다.

Q2. 협력적으로 만드는 콘서트라니, 진행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부루다콘서트는 제작비용을 마련하는 선구매 티켓인 ‘부루다티켓’ 그리고 일반 티켓 개념인 ‘간다티켓’ 두 가지의 티켓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부루다티켓’이 오픈되고 일정 기간 내에 완판되지 않으면 콘서트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부루다티켓’이 완판이 되면 콘서트 진행이 확정되고, ‘간다티켓’이 오픈됩니다. ‘부루다티켓’의 경우 ‘간다티켓’에 비해 가격이 높지만 팬들이 직접 원하는 뮤지션의 콘서트 제작 단계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티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간다티켓’이 매진이 될 경우엔 ‘부루다티켓’구매자는 제작 비용 마련과 홍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티켓 구매 비용의 일부 환급 혹은 MD상품 등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Q3. 뮤지션을 ‘부른다’는 개념이 재미있는데요, 서비스를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현재 콘서트 산업은 수익이 확실한 공연에만 투자와 비용이 투입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뮤지션들은 원하는 기획과 구성으로 콘서트를 열기 힘들고, 팬들 역시 새롭고 다채로운 기획의 콘서트를 접하기 어려운 구조가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만든 것이 부루다콘서트 입니다. 자본적 한계로 인해 정체되어있는 현 콘서트 산업 시장에서 부루다티켓 구매를 통해 제작비용을 마련하여 다양한 콘서트 개최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Q4. 부루다콘서트를 통해 진행된 대표적인 콘서트 사례를 소개해주세요.
인디 밴드 최초로 미국진출을 한 10cm의 LA 콘서트, 전국 9개 지역에서 열린 ‘요조 인 카페’ 콘서트, 앨범 발매 전 티저 콘서트 개념의 ‘10cm 3집 미리듣기 소극장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현재 선우정아 콘서트,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플리마켓 콘서트, ‘라이너스의 담요 인 카페’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5. 서비스 오픈 이후, 사용자의 참여를 이끄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 오픈 초반에는 사용자들에게 생소한 티켓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과 의의를 소개하는 일이 제일 중요한 사안이었습니다. 점차 부루다콘서트만의 참신한 기획 콘서트와 티켓 시스템을 이해하고 응원해주시는 사용자분들이 늘어났고, 여타 티켓 플랫폼을 통한 콘서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후기 등의 반응이 적극적인 편입니다. 현재는 단순히 뮤지션만 보고 선택하는 콘서트가 아닌, 부루다콘서트의 브랜드를 믿고 콘서트를 와주시는 분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기존 콘서트들와는 달리 부루다콘서트에서는 팬들이 단순히 관객의 입장이 아닌 콘서트 제작과 진행 과정까지 공동의 founder의 역할을 갖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Q6. 페이스북 운영이 활발하던데요, 홍보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고 계신가요?
티켓 시스템 자체가 팬들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팬 마케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부루다콘서트 사용자분들과 가장 편하면서도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입니다. 음악과 콘서트, 뮤지션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더 많은 분께 부루다콘서트의 서비스에 대해 알리고, 부루다콘서트의 시스템의 중심이 되는 ‘팬’으로서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7. 부루다콘서트 멤버들과 회사 분위기도 궁금합니다.
저희 회사의 직원 구성은 다양하면서도 공통적인 특성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전공이 모두 다르고 함께하게 된 계기도 다양하지만, 음악과 공연을 더 다채롭고 재밌게 즐기고 싶다는 공통의 지향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스타트업 특성상 하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개인의 뛰어난 능력만큼이나 구성원들의 협동력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직원들은 서로의 직책이나 위치에 얽매이지 않고 모두가 적극적인 조력자가 되어줌과 동시에 각자의 업무에 책임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Q8.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마케팅적 차원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콘서트에서의 수동적인 관객의 위치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주체로서의 ‘팬’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 생각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부루다콘서트 시스템 안에서 콘서트 제작 과정에 참여하여, 점차 기존의 콘서트 제작 구조와 시스템을 극복하고 새로운 콘서트 문화를 형성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티켓 시스템에 대해 생소하고 어렵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홍보하는 것 역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당연한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Q9. 마지막으로, ‘부루다콘서트’의 꿈은 무엇인가요?
현재 콘서트 산업 시장은 절대적인 콘서트의 수 자체가 늘어남은 물론이고, 우후죽순 열리는 콘서트들은 점점 더 각개의 특징과 이점이 불분명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부루다콘서트는 새로운 콘서트 문화를 제안하고 이끌어가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하나의 주체에 편중되지 않는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신한 기획으로 ‘부루다콘서트’라는 브랜드 가치만으로도 보장되는 콘서트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최종적으로 부루다콘서트는 단순히 새롭기만 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더 진보한 콘서트 문화를 만드는 브랜드라는 가치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