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페이스짱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페이스짱 어플은 영상 콘텐츠에 본인이나 친구의 얼굴 사진을 넣어 나만의 무비를 만들 수 있는 영상 합성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입니다. 완성된 합성 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로 공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Q2. 페이스짱을 만들고 서비스를 시작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둘째 아들 생일 때 아들얼굴사진을 생일축하 영상에 넣어 보여줬습니다. 그 영상을 휴대폰으로 부모님께 보내 드렸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나도 그런 것을 만들고 싶다’라고 하신 것이 최초의 계기였습니다. 그때 '아, 얼굴 사진을 영상에 넣어 보낼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3.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운데, 주로 어떤 분들이 이용하나요?
처음에는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젊은 층이 주를 이뤘는데, 지금은 연령층 구별 없이 모든 세대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를 키우는 30대 초반의 분들이 가장 많습니다.

 
 

Q4. 많은 콘텐츠들 중에 가장 Hot한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귓방망이 영상’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두 명의 여자가 걸그룹 '배드키즈'의 '귓망망이' 노래에 맞춰 춤추는 영상입니다. 특히 페이스짱 사용자가 인도네시아 대통령 후보 얼굴을 넣은 합성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그 영상이 인도네시아 TV뉴스에 까지 나오게 되어 저희도 상당히 고무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노래를 제공해준 배드키즈 걸그룹도 저희 덕분에 동남아시아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다고 최근에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류 전파에 페이스짱도 일조 한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기쁘네요.

 
 

Q5.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촬영을 위해 댄싱모델을 섭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촬영 날 댄싱모델 분이 너무 곱게 화장을 하고 온 것입니다. 머리도 미용실에서 예쁘게 하고 오셨더군요. 그런데 저희는 촬영할 때 초록색 마스크로 얼굴 전체를 덮어야 합니다. 결국 예쁘게 화장한 얼굴과 머리는 초록 마스트로 전부 덮였습니다. 물론 미용실의 헤어와 메이크업도 엉망이 되었죠. 초록 마스크를 모델에게 건네줄 때 그 모델 분의 황당해 하는 얼굴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 모델 분과의 인연은 그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Q6. 콘텐츠를 만들고 서비스 하시는 것이 쉽지만은 않으셨을텐데요, 가장 힘드셨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가 아닐까 합니다. 페이스짱이 오픈되고 바로 크리스마스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앱을 다운받았습니다. 서버 단계를 몇 번식 올려도 다운되기 일수였습니다. 거의 10일을 밤을 세며 대응할 정도로 참 힘든 순간도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행복한 고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Q7. 페이스짱의 수익모델과 앞으로의 확장 계획은요?
100만 다운로드 이후 페이스짱 어플에 입점 형태의 광고, 엔터테인먼트사의 제휴요청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 제휴 요청이 있습니다. 현재의 수익원인 영상 판매의 몇 배의 수익이 광고에서 나올 거라 확신합니다. 

Q8. 페이스짱처럼 어플 스타트업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신가요? 
첫 번째, 자기주관을 가지고 끝까지 밀고 나갈 것.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 됩니다. 두 번째, 파트너를 잘 구별 할 것. 진짜 파트너가 누구인지 구별해야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본업 외 취미를 꼭 가질 것. 생각지도 못한 인연과 사건에서 역사는 시작 될 수 있습니다. 

Q9. 마지막으로, 방상민 감독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이 재미와 감동을 받는다는 것. 그것은 아마도 콘텐츠를 만드는 모든 사람들의 꿈일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러한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