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안녕하세요, 위즈돔 소개 부탁드립니다.
위즈돔은 ‘사람이 책이 되는 사람도서관’입니다.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열람할 수 있듯이, 사람도서관은 사람책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책’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참여자’가 만나 연결되는 오프라인 만남 형태입니다.

Q2. 위즈돔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인가요?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우리네 인생은 360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혈연·지연·학연이 없어서 애당초 누군가를 만나기 힘든 사람들은 어떻게 정보를 얻고 사람을 만날까 고민합니다. 진짜 정보는 면대면 소통에서 나오는데 이런 기회가 없는 사람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주자고 생각하여, 사람도서관 위즈돔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3. 2012년부터 위즈돔을 운영하고 계신대요, 그동안 어떤 과정과 어떤 변화, 그리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위즈돔을 처음 시작할 때, '유명인도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돈 내고 듣겠냐'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를 제공한 지 1년 3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즈돔 '사람 도서관'에 아카이빙(기록·저장)된 사람책은 1,000명에 달합니다. 자발적으로 생기는 만남이 월평균 130~150건이고요. 지난 2년간 총 2,250건의 만남이 이뤄졌고, 2만 4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Q4. 순조로운 진행과 적지 않은 성과로 보이는데, 아직 베타로 진행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베타’라는 단어를 아직도 사용하는 이유는 위즈돔의 도전과 실험이 아직도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2년간의 시도로 많은 만남을 만들고 사람들을 연결했지만, 더 많은 사람이 더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과 방법을 고민하며 시도하고 있습니다.

Q5. 위즈돔의 수익모델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위즈돔에 개설된 만남에 참여하는 1인당 평균 비용은 1만 원~1만 8천 원 선입니다. 위즈돔은 만남 비용의 30%를 수수료로 받고 있고요. 플랫폼에서 생기는 수익 외에도, 지·자체와 연결하여 성북구 사람 도서관, 대구 사람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전국 중·고등학교와 연계하여 사람책을 멘토로 파견하고 있습니다.

 
 
 

Q6. 5월 20일 기준, 2540개의 모임이 진행되었더군요. 인기 모임이나 추천할 만한 모임을 소개해주세요.
평범한 직장인이면서 1년에 연차를 3번 내고 여행작가로 데뷔한 ‘김별’님의 만남도 인기가 좋고요, ‘기업 CSR 사회공헌 담당자와의 만남’, ‘스마트폰 게임 만들기’, ‘서울대 의대생에게 듣는 의대생 이야기’와 같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람책과의 만남도 앵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Q7. 월간 휴먼라이브러리, 점프 사람도서관이라고 있던데 그건 뭔가요?
‘월간 휴먼라이브러리’는 위즈돔이 매달 테마를 갖고 주최하는 모임입니다. 6개의 만남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형태입니다. 5월에는 ‘선물’이라는 테마로 6명의 사람 책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었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개별 만남과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점프 사람도서관’은 비영리 민간단체인 ‘점프’에서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학습 지도와 멘토링을 담당할 대학생을 선정했는데요, 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회인 멘토단과의 만남을 위즈돔에서 제공합니다. 일반인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Q8.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사람책이 되어 만남을 개설하고, 참여자가 되어 만남에 참여하는 분 모두 ‘처음’을 어려워하세요. 소박하게 커피 한 잔, 혹은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 나누는 자리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는 것이 어렵지만, 첫 장벽을 무너트리기 위해 저희가 더욱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9. 마지막으로, ‘위즈돔’의 꿈은 무엇인가요?
가끔씩 의문이 듭니다. 마을버스 아저씨가 위즈돔에서 이야기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과연 마을버스 아저씨의 이야기를 들으러 올까. 이렇게 세상 모든 사람이 삶의 노하우를 매력적으로 전달하고, 또 배울 수 있도록 가치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세상의 경험과 지혜를 얻고 싶다면, 위즈돔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도록 하는 게 저희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