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혜성처럼 나타나 제 2의 아이폰 출현이라고까지 불리는 생성형 AI 시대를 예고한 펜타브리드의 AI 총괄 책임자 배제협 이사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도 생성형 AI시대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GPT, Stable Diffusion, DALL-E 등과 같이 데이터를 학습하고,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완성형 정보를 제공하는 AI. ,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등장은 현 시대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생성형 AI는 전 산업을 바꿔 놓을 수 있는 미래 기술로 주목 받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현재 화장품 업계에서는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사례를 쌓아가고 있다.

 

올해로 22년차를 맞이한 디지털 마케팅 및 웹 에이전시 기업 펜타브리드는 AI WEB3 신사업을 선보이며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뷰티, 패션 분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펜타브리드가 뷰티·패션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배제협 펜타브리드 AI 총괄 책임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최근 AI가 화두다. AI가 정확히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알고 싶다. , 구체적인 사례도 듣고 싶다.

 

“간단하게 인공지능. 즉 사람이 생각하고 처리해야 할 고민과 일을 기계가 대신 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육체가 아닌 정신적 노동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며 기획, 분석, 제작, C/S 등 전 지식 노동 전반에 걸쳐 관련 업무를 AI 서비스로 대체할 수 있다. 이미 수많은 서비스가 나와 있으며, 앞으로도 끝없이 진화하고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패션, 뷰티, 식음료 등 D2C 사업을 펼치는 회사는 오랜 기간 축적한 고객 데이터, 주문 데이터, 후기 리뷰, 콘텐츠 기획 제작물, 그리고 경쟁사 자료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모든 기업이 그렇듯 기업의 목표 1순위는 신규 고객과 매출 확보이며 더 나아가 비용 절감이다.

 

AI 제작 툴을 도입하면 기획과 제작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뿐만 아니라 목표에 맞는 캠페인을 설정해 최적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일례로 AI 챗봇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기업이 보유한 고객의 주문 데이터에 입각해 교환, 반품, 클레임 업무를 자동으로 대응 처리한다.” 

 


펜타브리드는 크게 B2C B2B로 나누어 업체들의 목표를 설정하고 AI 접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다수의 서비스 오픈으로 실적을 검증 받았다. 사진=펜타브리드

 

- 펜타브리드가 구현 가능한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는가?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의 목적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신규 고객 확보와 매출 확보이고, 둘째는 경영 효율화(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기 원한다. 펜타브리드는 크게 B2C B2B로 나눠 업체들의 목표를 설정하고 접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B2C 서비스는 기존의 D2C 플랫폼(WEB/APP) AI 서비스를 녹여 회원들의 자발적인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캠페인으로 연결 짓는 경우들이 많으며, B2B의 경우는 기존에 기업이 지니고 있는 데이터를 학습 시키거나 외부의 기술을 도입해 내부의 기획, 제작, 관리업무에 접목해 드라마틱한 비용 절감 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영역이다.

 

우선 B2C부터 이야기 하자면 가장 먼저 업체의 D2C 플랫폼에 브랜드만의 독자 AI 제너레이팅 시스템을 구축해 이벤트 캠페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있다. 앞서 실제로 진행한 모빌리티 브랜드 케이스와 코카콜라에서 전개했던 AI 아트웍 이벤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일반적인 고객 참여 이벤트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바이럴 효과를 봤다.

 

특히 펜타브리드만의 AI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콘테스트 확산과 바이럴 확산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렇게 생성한 결과물 중 반응이 좋은 결과물은 추후 POD(PRINTED ON DEMAND)로 제품화에 도입해 신제품 개발에도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현재 패션 기업들과 활발히 전개 중인 B2C 방안으로는 AI 모델 구축과 화보 제작 프로젝트가 있다. 이는 기존의 유명 모델 섭외와 신제품 촬영과 화보 제작에 들어가는 시간, 비용과 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해줄 뿐 아니라, 각종 사건 사고로 인한 인적 리스크가 없다. 또한 이렇게 구축한 AI 모델을 향후 브랜드의 대표적인 IP로 개발해 브랜드의 다양한 플랫폼(웹사이트, SNS, 유튜브 등)의 메인 모델과 인플루언서로 활용할 수 있다.

 

구축과 지속적인 활동 유지에 수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버추얼 휴면과 비교해 초기 구축과 활동 유지비용이 현격히 낮기 때문에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제일 먼저 도입하고 싶어하는 서비스다.

 

B2B 서비스로는 이렇게 구축한 제작 환경을 기업 내부에서 자동적으로 누구나 손쉽게 유지 관리할 수 있는 AI ERP(전사적자원관리)를 구축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AI 모델, 착장, 화보 제작을 시작으로 다양한 SNS 이미지 제작물은 물론, 신제품 개발을 돕기 위한 디자인 개발 제안 툴도 현재 POC(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 중에 있다.

 

기업이 수년간 쌓아온 디자인 기획, 결과물을 학습시켜 아이디어 혹은, 디자인 초안만으로 미리 최종 결과물을 뽑아낸 뒤 이를 AI 모델에게까지 적용해 최종 산출물을 미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초기 제품 기획과 목업 제작 기간이 80% 이상 절감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간 제작 인력을 줄일 수도 있다. 제작에 쓰일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대신 좀 더 밸류 높은 업무에 집중할 시간과 비용을 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외에 현재 우리가 POC 중인 AI ERP에는 제작 이외에도 회사나 브랜드 서비스 모델을 모두 학습시킨 엔진을 구축해 내부 ERP를 통해 사내 모든 업무에서 AI를 기반으로 서치, 기획, 제작, 예측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고객 플랫폼에 챗봇 형태로 연결해 C/S 업무를 대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다.

 

OPEN AI와 같은 오픈된 GEN AI(generative AI)를 이용할 경우 사내 데이터가 그대로 외부로 유출되는 우려와 추측성 답변을 던지는 문제로부터도 해방될 수 있다. 학습된 데이터 하에서 정확한 답변만 나갈 수 있고, 데이터 외부 유출 없이 자체 AI 엔진 내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AI ERP 도입 성공 사례로 포스코는 AI 도입 이후 동일한 원가와 제조 방식 하에서 AI가 제시한 방식으로 제조를 진행하고 난 뒤 생산량이 증대해 연간 약 2,000억 이상의 추가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비용 절감을 뛰어 넘어 매출 확보에 이미 큰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 사실 그동안 주목도로 보면 AI 관련 서비스가 실제로 적용된 사례가 많아야 한다. 그런데 아직 그런 기업들을 접하기 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펜타브리드도 처음 기술을 접했을 때 그러한 서비스가 곧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AI 시장의 기술 업체들은 자체적인 엔진 구축에 열을 올릴 뿐 실제 기업의 입장에서 어떻게 접목해서 쉽게 쓰는 것에는 상당히 소홀했다. , 좋은 기술을 발견했을 때 꼭 10~20%는 자체적으로 고도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기술들이 많았다.

 

원천 기술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기업이 꼭 필요로 하는 기능에 맞춘 고도화가 갖춰지지 않으면 절대 기업들이 도입하기 쉽지 않다. 펜타브리드는 그 부족한 기술 고도화를 만드는데 집중해 왔다.

 

현재 실제 구현 가능한 서비스들 모두 해외의 우수한 기술을 어렵게 발굴해 자체적으로 고도화 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끝에 1차로 라인업을 형성한 것이다.” 

 


 

배 이사는 "현재 국내 유명 패션 기업과 AI 모델을 활용한 화보 콘텐츠 제작을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펜타브리드

 

- 패션 분야에서 이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들었다. 어떤 서비스인가?


 “현재 국내 유명 패션 기업과 AI 모델을 활용한 화보 콘텐츠 제작을 진행 중이다. 과거에는 신제품 출시 후 기획, 촬영, 제작, 편집, 배포까지 비용과 시간, 인력이 상당했다. 또한 매번 신제품이 나올 때 마다 그만큼의 시간과 비용이 계속 발생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구축 중인 모델과 화보 구축 과정을 통해 해당 브랜드만의 AI 모델을 통한 각종 콘텐츠 제작 툴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엄청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또한 최근 추진한 패션 POD 제작 AI 콘테스트의 경우 해당 기관이 과거 진행하던 마케팅 캠페인 대비 약 7배 이상의 홍보 효과와 참여자와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고객과 데이터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활용한 신제품 제작의 폭이 넓어 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 이사는 "화장품의 경우 고객의 얼굴에 직접 제품을 적용한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별 초개인 맞춤형 쇼핑몰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펜타브리드

 

- 화장품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실제 영업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현재 반응은 어떤가.

 

“현재 화장품 기업들과도 논의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우선 패션 기업과 마찬가지로 AI 모델 화보 콘텐츠 제작부터 다양한 고객 캠페인을 진행 후 내부 ERP 구축을 통해 신제품 기획부터 고객 관리까지 확대되는 서비스를 제안 중이다.

 

이 과정에서 D2C 서비스로 고객의 얼굴과 피부 타입에 맞춘 신제품 기획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색조 화장품의 경우 고객의 얼굴에 직접 제품을 적용한 이미지를 제공함해 초개인 맞춤형 쇼핑몰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일단 현재 미팅을 진행 중인데 기업 대표들의 관심이 높다. 실무자들도 관심이 많지만 실제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대표들이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기업들이 AI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문제는 현 단계에서 어떤 서비스가 우리 회사에 적합한지 모르기 때문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미팅 시 업체가 보유한 자원과 AI 도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연산 등을 컨설팅해주고 있다. 실제 최근 만난 화장품사 역시 매우 만족해 했다.” 



배 이사는 "B2B2C 서비스를 주축으로 현재 활발히 POC를 진행 중인 패션 브랜드를 넘어 뷰티, 식품 등 소비재 브랜드 전반으로 고객 영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 앞으로 계획은.

 

B2B2C 서비스를 주축으로 현재 활발히 POC를 진행 중인 패션 브랜드와 뷰티, 식품 등 소비재 브랜드 전반으로 고객 영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앞선 기술에 덧붙여 시장에 계속 나오게 될 신기술들을 늘려 나가면서 AI 서비스 영역과 범위 역시 확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동시에 중소 영세 사업자들을 위한 필수 서비스를 개발해 저렴한 가격에도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펜타브리드는 지난 22년 간 웹 에이전시로 국내 온라인 비즈니스 영역에서 계속해 성장해 왔다. 새로운 사업 영역을 도전한 것은 그동안 늘 2% 부족했던 서비스를 확대하는 노력 가운데 탄생된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AI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진화할 것이다. 그 속에서 펜타브리드의 새로운 행보와 도약 역시 계속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기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시니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출처 : 시장경제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