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gettyimages)

 

인공지능 기술은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패턴을 찾아내어 기업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판매 데이터와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수요 예측을 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 계획을 세우거나 마케팅 전략을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여러 정부 부처와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에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마케팅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안전처에서는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의약품의 데이터를 분석해 수급 부족을 사전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돼 시범 적용됩니다.

 


(출처 : 식약처)

 

의약계에는 코로나19 이후 감기약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곤란해진 국민들을 위해, 감기약 등 국민 다소비 의약품 수급 부족에 신속한 공급관리에 주력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과거 수급 문제가 있었던 의약품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급 부족을 사전 예측할 수 있는 요소를 도출해 AI를 활용한 예측 모델을 개발한 뒤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수급 위험도 예측 모델 개발을 오는 12월까지 마치고 내년 8월에 시범 적용할 계획입니다.

 


(출처 : KT)

 

KT의 인공지능 사업 다각화 소식도 화제인데요. KT는 2025년까지 AI 융합사업 매출 1조 이상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로봇과 케어, 교육, 물류 등에 AI를 접목시켜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죠. 또한 KT는 ‘믿음’ 등 초거대 AI 기술, AI 반도체, 클라우드 등의 인프라 강점을 활용해 고효율의 경제성을 갖춘 ‘AI 풀스택(Full Stack)’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활성화한다고 전했습니다.

 

AI 사업의 글로벌 진출도 구체화되는 중입니다.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Singtel)및 현지 대표 물류 기업과 협력해 동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 현지에 AI 운송 플랫폼을 선보이고자 계획 중입니다. 또한 베트남 헬스케어 법인 KT 헬스케어 비나(KT Healthcare Vina)를 설립해, 암환자와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I 케어서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출처 : GS25)

 

한편 GS25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로봇 분야로 선정된 폴라리스 쓰리디와 손잡고 수도권 9천여개 매장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빙 로봇 '이리온'을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편의점 업계에서 자율주행 서빙 로봇을 파는 첫 사례인데요. 자율주행 기술 관련 특허 13개를 보유한 폴라리스쓰리디의 진동 제어, AI 임베디드 기술 등을 적용한 국산 로봇 이리온은 GS25 수도권 매장 9000여 곳에서 이달부터 판매됩니다.

 

급변하는 AI 시장 속, 발빠르게 새로운 기술을 찾아 나가는 기업들의 향방이 주목됩니다.